사람보다 더 재밌는 동물 웹툰 10
등굣길, 출근길, 하굣길, 퇴근길,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 많은 사람이 웹툰을 본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급속도로 성장한 웹툰 시장에는 다양한 테마의 웹툰이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테마 중 하나가 바로 동물이 등장하는 웹툰이다.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해 힐링이 되거나 귀여운 모습으로 현실을 풍자하기도 하는 다양한 웹툰을 통해 우리는 웃거나 울거나 공감한다.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지만, 각각의 개성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웹툰 작품 10가지를 소개한다.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했던 웹툰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작가의 일상에서 비롯된 에피소드들이 대부분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인기를 얻었다. 무엇보다 반려동물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한 컷만으로도 울컥할 장면들이 많다.
'뽀짜툰'은 채유리 작가가 다음 웹툰에서 매주 목요일에 연재하는 작품으로, 작가와 5마리 고양이, 그리고 그 부모의 일상을 다룬 웹툰이다. 2003년부터 작가의 블로그를 통해 연재를 시작했기 때문에 고양이의 행동이나 세세한 특징들을 매우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양이 집사들의 공감과 개인적인 경험이 담긴 댓글이 많다.
'스노우캣'을 기억하시는지? 고양이 웹툰 1세대라 할 수 있는 '스노우캣'의 작가는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옹동스'를 연재 중이다. 반려묘 나옹이와 은동이와 함께하며 겪는 소소한 일상을 다룬 웹툰으로, 고양이를 키우며 깨닫게 되는 삶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와 세심한 표현력이 특징이다.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목요일에 연재하는 '우리집에 곰이 이사왔다'는 신비의 숲 테바에서 온 털북숭이 곰 요원 곰토토가 인간계에 적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한 편 한 편 모두 독자를 기분 좋아지게 하는 힘을 가진 작품이다.
'그루밍 선데이'는 훈 작가가 고양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첫째 '일리', 둘째 '단테'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밝고 경쾌하게 그렸으며, 중간중간 중성화 수술에 대한 의견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책임 의식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기도 한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었던 권혁주 작가의 ‘움비처럼’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만화이자 느림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일명) '마음정화웹툰'이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시나 책 속의 글귀가 함께 실려 말 그대로 잠시 쉼의 미학을 갖게 하는 작품이다.
전작 '펫다이어리'로 인기를 끌었던 요한, 김혜진 작가의 새로운 작품 '열하홉 스물하나'는 19세의 주동휘와 21세의 이윤이 봄에 처음 만나 겨울을 맞이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 둘의 매개체는 길고양이로, '캣맘'에 대한 시선이 담겨 있기도 하다.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 연재하는 '풍뎅이뎅이'는 주니쿵 작가의 웹툰으로, 어린 풍뎅이를 주인공으로 한다. 의인화된 곤충들의 숲속 일상을 부드러운 색채로 그렸고 귀여운 캐릭터와 따뜻한 이야기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어서와'는 내가 키우는 고양이가 실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상상이 십분 발휘된 웹툰이다. 고아라 작가의 작품인 '어서와'는 친구의 부탁으로 키우게 된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신하여 힘들고 외로워할 때 위로하고 돕는 내용이다. 네이버의 '베스트 도전 만화'에 실렸던 웹툰으로 포털사이트에 정식 연재는 되지 않았으나 인기가 좋아 책으로도 발간되었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었던, 잇선 작가의 '우바우'는 고양이, 쥐, 여우, 토끼 등 깜찍한 모습을 한 캐릭터들이 현실적인 삶을 살아가고 고민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20~30대에게 크게 공감받는 내용이 많으며, 귀여운 캐릭터들이 쿨하고 시크하게 현실을 비판하는 장면들이 백미다.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