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할 때 알아두어야 할 10가지
이사 시즌이 되면 집 알아보기부터 인테리어, 공과금, 청소 등 알아봐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팁 몇 가지만 알고 있으면 이사를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이사를 잘 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을 준비해봤다.
생각만 해도 막막하기만 한 이사,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기본적인 10가지 사항들을 함께 알아보고, 어느 하나라도 손해 보는 일 없는 기분 좋은 이사 마무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사를 준비 중이라면 아래 10가지 항목을 꼼꼼히 체크하며 읽어보도록 하자.
이사를 할 때 다양한 이유로 살고 있던 집에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세입자 부담과 집주인 부담으로 나뉘는데, 먼저 자신이 이사해 인테리어를 해서 원상태로 복구해야 하는 경우 철거비는 세입자가 부담해야 하고, 케이블 연결이나 벽걸이 tv 설치 등으로 벽에 구멍이 뚫린 경우도 세입자가 부담해야 한다. 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생기는 도배, 장판 등의 변색이나 시계 및 간단한 소품을 위해 벽에 박은 못의 경우에는 집 주인이 부담한다.
부동산 계약 시 등기부 등본을 이미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이사 할 때 한 번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그 사이 계약자가 모르는 대출이나 근저당이 새로 잡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리 확인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반드시 말소 사항이 포함된 등기부 등본을 한 번 더 열람해 보도록 하자.
이사할 때 짐을 빼고 정리하다 보면 쓰레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사하는 집에서 나온 쓰레기는 처리하고 가는 것이 예의다. 이삿짐을 포장하기 전 쓰레기봉투 몇 장 정도는 챙겨 두었다가 이삿짐 정리가 끝난 후 추가로 나온 쓰레기들을 정리해 버리고 가야 한다.
이사하기 2~3일 전 이사 가는 집이 있는 해당 지역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도시가스 연결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인건비를 제외한 재료비만 부담하면 되는데, 도시가스 재료는 휴즈콕과 호스로, 미리 준비되어 있는 경우에는 무료,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1만원 내외의 부담금을 지불하면 된다. 이사 당일에는 살던 집의 도시가스 비용을 정산해야 한다.
이사 시 살던 집의 공과금을 정산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도시가스는 계량기 차단 후 계량기 앞의 숫자 4자리나 5자리를 확인한 후 해당 지역 공급 업체에 연락해 숫자와 주소를 알려주면 되고, 수도 요금은 수도계량기 내 숫자를 확인해 요금 고지서에 있는 지역별 상하수도 사업본부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전기요금의 경우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23번을 통해 주소를 말하면 당일까지의 전기 요금 확인이 가능하다.
포장 이사를 계약한 업체에 이미 돈을 지불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이사 중 점심시간이나 이사가 끝난 후 인부들의 수고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감사한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드린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난감하기 그지없다. 이런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업체와의 계약 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 두는 것이 좋다.
이삿짐 견적을 받을 때는 없던 물건이나 짐이 생긴 경우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견적을 받았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견적을 낸 이후 혹시라도 물건이 늘어나게 된다면 사전에 고지해주는 것이 좋다.
포장이사 시 물건이 파손되어 얼굴을 붉히는 일이 적지 않다. 이런 문제 들을 염두에 두고 이사 전 업체와의 계약서 작성 시 물건 파손 여부에 관한 손해 배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추후 이사 시 물건이 파손되어도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사 가는 집의 청소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전 세입자 또는 주인이 짐을 뺀 후 정리를 제대로 하고 갔는지 확인하고, 이사 전 1차적으로 청소를 한 다음 짐을 모두 들인 후 2차로 청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집에 청소할 곳이나 손 볼 곳이 많을 경우에는 입주 전 1차 청소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가 버거울 땐 청소 전문 업체에 의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사 시 포장이사를 하더라도 귀중품만큼은 직접 보관해야 한다. 귀금속, 예물, 통장, 현금 등 귀중품은 항상 들고 있는 가방이나 자신의 차 안에 잘 보관해 둬야 한다. 이사 시 귀중품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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