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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pr 18. 2019

대화하기 싫어지는 카톡 유형 5

열심히 대화하던 중, 맥이 뚝 끊기는 카톡 5


대화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중에 기본이다. 따라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선, 적절한 대화의 맥락과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간혹 열심히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상대방의 기를 훅~ 빼앗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뜬금없는 대답과 무성의한 대답으로 대화의 맥을 끊는 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 대화의 흐름을 제대로 끊어주는 카톡 유형들을 모아 보았다. 


그냥 카톡이 하기 싫으면 싫다고 말해주세요! 아무리 친한 사이더라도 계속해서 ‘ㅇ’ 이란 답장을 받게 되면 말문이 턱! 막히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간단한 대답이 필요하거나 카톡을 끝내는 경우야 상관없지만, 흐름이 있는 대화에서 뜬금없이 ‘ㅇ’ 이 등장하면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구구절절 긴 내용의 답장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다시 되묻지 않을 정도의 의사표현만이라도 해주길 바랄 뿐.

확인


이 차갑고도 차가운 답장은.. 대체 뭘까요? 보통 ‘확인’이라는 답장은 공지사항만을 전달하는 단톡방에서 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친분이 있고 사적인 이야기가 오가는 카톡방에서 조차 ‘확인’이라는 카톡을 보게 된다면, 순간 거리감이 훅 느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친하다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안 친하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사이이라면 더더욱 뻘쭘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ㅇㅈ


고민을 털어놓던 스스로가 민망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물론 상대방에 입장에선 내 의견에 대한 동의 표시를 보인 것일 수 있지만 이상하게 꺼림칙한 느낌만은 지울 수 없다. 특히 다른 대답 없이 ‘ㅇㅈ’이라는 두 자음만 보냈다면 더더욱 민망해지는 느낌이다. 왠지 모르게 내 이야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듯한 이 느낌적인 느낌! 괜히 상대방은 듣기 싫어하는데 내 얘기만 줄줄 늘어놓는 것 같아 맥이 뚝 끊기는 듯하다.  

알겠


‘알겠어’도 아니고 ‘알겠’이라니. 혹시 ‘어’를 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가..? 아님 뭔가 불만이 있나..? 별의별 생각을 들게 하는 카톡 답장이다. 상대방은 별 의미 없이 보낸 ‘OK’의 표시일지도 모르지만, 카톡을 받는 입장에선 왠지 모르게 찝찝한 느낌이 든다. 답장을 받고 한참 동안 고민한 뒤, “혹시 무슨 일 있어?”라던지 “혹시 맘에 안 드는 거 있어?”라고 물을 확률이 크다.   

아~


이보다 더 무성의한 카톡은 없다! 실제 얼굴을 마주보며 들을 때도 맥이 끊기는 말을, 카톡에서 보게 될 줄이야. 차라리 할 말이 없으면 할 말이 없다고 하거나, 대답하기 귀찮으면 씹기라도 하지. 애매한 리액션의 ‘아~’는 열심히 대화하던 사람의 기를 쏙 빼는 말이나 다름없다. 맥이 뚝 끊기는 것은 물론 기분까지 상할 수 있는 카톡 유형.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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