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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pr 26. 2019

아이 잘 못 가르치면 '미각' 잃는다

자녀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지도 방법


어릴 적 길들여진 식습관은 평생 가기 마련이다.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이가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갖길 바란다면 주목하자. 자녀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지도 방법을 소개한다.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 고민이라면, 아이의 식습관에 대해 어려운 점이 있다면 아래 소개되는 방법들을 참고해 보자.

먹지 않으려는 아이 vs 억지로 먹이려는 부모


많은 부모들의 고민거리가 바로 이 것이다. 일부 부모들은 자녀와의 신경전에서 이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이에게 이기지 못한다. 아이는 음식보다 엄마와의 싸움에 더 정신이 팔려있어 잔소리에 반발해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 싸움이 길어지게 되면 결국 아이에게 억지로 먹이는 상황이 되는데 억지로 먹이면 아이는 음식을 즐기지 않고 음식을 삼켜버려 미각 형성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간식을 주고 뺏는다?


아이가 착한 일을 했을 땐 간식을 주고,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땐 간식을 뺏는 부모들도 있는데, 이렇게 버릇을 들이면 아이는 음식을 얻으면 배부르거나 배고프다는 인식보다 자기의 행동과 음식을 연결시키게 된다. 자칫 아이가 배고픔이나 포만감과 같은 몸 속의 신호를 잘 느끼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음식을 줬다 뺏는 벌은 아이가 부모와 함께 있을 때 느끼는 안정감과 믿음을 깨뜨릴 수 있다. 

배가 불러도 부모 욕심에 더 먹인다?


아이가 크길 바라는 마음에 일부 부모들은 배가 부르다는 아이에게 ‘한 입만 더 먹자’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배가 부르다고 하면 욕심을 내려놓고 그만 먹여야 한다. 아직 말을 하지 못한 유아기에는 일정 양의 음식을 먹다 어느 순간부터 먹기를 거부하고 음식으로 장난을 친다면 배가 부르다는 신호이다. 이럴 땐 즉시 음식을 치우고 그만 먹게 해야 한다. 

무조건 하루 세끼를 지킨다?


이는 각 가정마다 식사 시간이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아이가 배가 작아 한 번에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만약 아이가 밥을 충분히 못 먹었을 때는 적당한 간식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 이때 간식은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영양가 높은 간식 위주로 주어야 한다. 그러나 간식이 지나쳐 본래의 식사 시간을 피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음식에 멋을 내어 차려준다?


아이들은 어른과 마찬가지로 맛도 맛이지만 음식의 색깔이나 모양이 예쁜 음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엄마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매끼마다 음식 데코에 공을 들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이가 잘 먹고 좋아하는 음식은 그냥 평범하게 차려주되,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음식에 먹을 내는 방법을 추천한다. 호기심 때문이라도 아이는 먹어보기 때문이다.

우유나 주스로 배 채우지 않게 하기 


우유나 주스로 배를 채우면 식사를 거부할 수 있다. 아이가 음료를 배부르게 마시는 경향이 있으면 식후에 마시게 해야 하며, 식후에도 아이가 배가 채워지지 않아 음료를 마시려고 하면 물이나 과일을 먹이는 편이 더 낫다. 특히 과당이나 탄산음료는 건강상 좋지 않으므로 정량 이상 먹으려고 하면 참도록 훈련을 해야 한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 접근 방법


아이들은 처음 보는 음식이 있으면 먼저 맛을 본 다음 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도전할 때에는 무조건 맛을 보이지 말고 아이 스스로 맛보기를 원하게 만들어야 한다. 엄마가 먼저 시범을 보여주거나 아이가 머뭇거린다면 응원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사 시 tv나 장난감은 가까이 하지 않기


아이가 식사 시간에 얌전히 앉아있지 않는다는 이유로 tv를 틀어주거나 장난감을 손에 쥐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아이는 밥을 오히려 더 적게 먹을 수도 있고 반대로 과식을 할 수도 있다. 특히 tv를 보며 음식을 먹으면 아이가 먹는 행위 자체를 tv에 연결시켜 tv만 켜면 무언가 먹어야 하는 버릇이 생길 수도 있다.

아이와 함께 준비하고 정리한다


아직 어린 아이라고 해서 무조건 엄마가 다 챙겨주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도록 자립심을 유도해보자. 예를 들어 아이가 먹은 그릇은 직접 설거지 통에 갖다 두게 하거나 식사 후 스스로 자신의 입을 닦을 수 있도록 해 보자.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아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강조하면서 부모는 패스트푸드와 라면, 배달음식을 즐겨먹는다면 그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될 수 없다. 아이의 가장 크고 가까이 있는 모델은 바로 부모다. 부모가 먼저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 아이가 보고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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