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부럽지 않은 홍차의 효능 10가지
먹어본 적 없는 사람도 이름은 익히 알고 있다는 홍차! 홍차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차(tea) 종류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홍차는 발효 정도가 80% 이상인 강(强)발효차로, 떫은맛이 강하고 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홍차는 찻잎만을 그대로 우려 마시는 스트레이트와 티와 우유를 첨가해 마시는 밀크티 형태로 많이 음용되며, 세계 3대 홍차로는 다르질링, 우바, 기문을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홍차가 세계적으로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떫은맛 뒤에 감춰진 건강에 이로운 효능 때문이다. 중국과 영국의 왕들도 즐겨 마셨다는 홍차의 놀라운 효능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홍차에는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체내에 활성 산소가 증가하게 되면 멜라닌 색소 역시 같이 증가하게 되는데, 멜라닌 색소는 각종 피부 트러블 및 기미, 주근깨를 생기게 하는 원인이기 때문에 아름답고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멜라닌 색소가 증가할 수 있는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활성산소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피부 및 질병 예방을 위해서라도 홍차를 꾸준히 마셔주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주목하도록 하자. 홍차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홍차에 당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고, 홍차의 카페인은 지방 분해와 연소 작용을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홍차를 마실 때에는 찻잎을 그대로 우려낸 스트레이트 타입으로 마시는 것이 좋은데, 홍차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 마실 경우 제대로 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홍차를 연하게 우려 내 물 대신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환절기나 겨울철에 감기를 달고 산다면 홍차로 관리해 보자. 홍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차 종류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지만 차 중에서도 특히 홍차는 감기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대표적인 겨울 음료로 홍차를 즐겨 마실 정도로 그 효과가 좋다고 한다. 환절기 감기에 취약한 노인층이나 어린이들에게도 매우 좋은데,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떫은맛의 홍차를 마시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대한 연하게 우려내 수시로 미실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심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홍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 3잔씩 꾸준히 홍차를 마시면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의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고, 좋은 콜레스테롤과 항산화 물질의 수치는 증가되어 심장마비와 뇌졸중, 죽상 동맥 경화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큰 사람들이나 중년층은 건강관리를 위해서라도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하루 3잔 이상의 홍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여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도록 하자.
홍차는 자유라디칼이라는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의 발생을 예방하는 천연 항산화제로, 각종 암과 만성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미국 플로리다 모피트 암 센터의 나기 쿠마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50세 미만 여성이 홍차를 하루 석 잔씩 마실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37% 줄어들고,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소엽성 유방암의 발병률 또한 66%나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이 밖에도 홍차와 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는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
홍차와 베르가모트(홍차에 베르가모트 오렌지 껍질에서 추출한 기름이 첨가된 가향차의 일종)에는 항산화, 항박테리아, 항염 효과가 있어 꾸준히 마실 경우 위장의 염증과 경련, 복부 팽만, 메스꺼움, 변비 치질 등 다양한 소화기 계통의 질환 및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박테리아 및 세균이 장에 생존하는 것을 예방해 주어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불편함을 자주 느낀다면 홍차를 꾸준히 마시도록 하자. 증상이 서서히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일같이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홍차를 마셔보자. 홍차와 베르가모트는 스트레스, 불안감, 두려움, 긴장감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문제를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홍차에 함유되어 있는 소량의 카페인은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어 공부나 업무 전에 마셔도 좋다. 단, 스트레스나 우울증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홍차의 효능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 및 약물 복용 등을 통해 증상 완화에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
홍차는 치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홍차에 함유되어 있는 탄닌 성분에는 상당한 양의 불소가 포함되어 있어 치아의 에나멜 강화에 도움을 주고, 충치와 치석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홍차에 함유되어 있는 천연 항생제인 카테킨 성분은 구강의 감염을 예방하고 조기 치은염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평소 치아나 잇몸 건강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치과 치료와 함께 꾸준히 홍차를 마시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치아나 잇몸이 약한 상태일 때는 뜨거운 차가 아닌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의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홍차에는 각종 냄새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입 냄새가 심할 경우 홍차를 자주 마시거나 가글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홍차의 티백이나 찻잎을 신발장, 사물함 등 쾌쾌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곳에 넣어 두면 냄새를 잡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신발장이나 사물함에 오랜 시간 넣어 두어도 특정 냄새가 제거되지 않을 때는 냄새의 원인을 찾아내 해결해야 하는데, 운동화의 경우 더러운 상태로 오랜 시간 신발장에 보관할 경우 운동화의 불쾌한 냄새가 신발장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을 찾곤 한다. 하지만 삼겹살은 각종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 아니다. 제대로 된 체내 노폐물 배출을 원한다면 브로콜리, 미나리, 미역, 배 등의 음식과 함께 홍차를 마셔보자. 홍차는 미세먼지로 인해 몸속에 축적되는 중금속을 분해하고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와 모자, 안경 등으로 무장하고, 홍차를 필수로 챙겨 다니며 수시로 마셔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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