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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pr 30. 2019

세계 속 독특한 전통 의상 10

누가 누가 제일 예쁘나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75억 명이 넘는 인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는 200~240개 정도의 나라가 존재하고 있다. 다양한 나라가 있지만 그 중에서 역사와 전통, 문화와 삶이 똑같은 나라는 하나도 없다는 사실! 각각의 나라마다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전통의상 역시 그 예 중 하나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아름다움의 기준은 변화하지만 전통의상만이 가지고 있는 멋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전 세계 나라 중에서 가장 독특한 전통의상을 보유한 나라는 어디일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스코틀랜드 - 킬트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75억 명이 넘는 인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는 200~240개 정도의 나라가 존재하고 있다. 다양한 나라가 있지만 그 중에서 역사와 전통, 문화와 삶이 똑같은 나라는 하나도 없다는 사실! 각각의 나라마다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전통의상 역시 그 예 중 하나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아름다움의 기준은 변화하지만 전통의상만이 가지고 있는 멋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전 세계 나라 중에서 가장 독특한 전통의상을 보유한 나라는 어디일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인도 - 사리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도의 전통의상, 사리이다. 최초의 사리는 기원전으로 올라가 인도 북부에서 발견된 한 테라코타로부터 시작된다. 학자들은 고대 인도 사원의 무용수들 사이에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온 몸을 휘감은 화려한 사리의 비밀은 사실 아주 긴 직사각형태의 천이라는 것이다. 너비 120cm, 길이 4~8m이르는 긴 천으로 온 몸을 휘감아 입는 것이 바로 사리인 것. 상반신을 덮은 후 아랫부분을 치마와 바지의 형태로 만들어 입을 수 있으며 지역, 계층, 종교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된다. 현재는 인도 여성의 대표적인 전통의상으로써 중요한 행사 등에 빠질 수 없는 정장으로 착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 끄바야


15~16세기부터 인도네시아 여성들이 입었던 블라우스 형태가 전통의상으로 발전한 것으로 주로 사롱, 바틱, 송켓과 같은 옷들과 함께 착용한다.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전통 드레스라고 보면 되는 끄바야는 얇은 면이나 실크, 비단, 꽃무늬 자수 등으로 장식 된 반투명 소재 등을 사용해 화려함과 우아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 1600년대 이전에는 성스러운 옷으로 여겨져 왕족 사람들만 입을 수 있었지만 네덜란드 식민시대를 기점으로 유럽 여성들이 정장드레스로 입기 시작해 보편화되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결혼 예복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네덜란드 - 고깔모자, 나막신


만화에서나 볼법한 귀여운 고깔모자와 나막신을 전통의상으로 간직하고 있는 나라 네덜란드이다. 수백 년 동안 네덜란드인의 신발이 되어준 나막신은 진흙이 많은 네덜란드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이었다. 값이 저렴할뿐더러 방수가 잘되고 오래 신을 수 있었기 때문. 또한 길쭉한 모양의 고깔모자는 독실한 기독교 국가인 네덜란드에서 여성들의 머리카락을 가리기 위해 레이스나 면으로 만든 모자를 쓰던 것에서 기인했다. 특히 꽃으로 유명한 나라인 만큼 옷에 다양하고 화려한 꽃무늬가 들어간 모습이 눈길을 끈다.

 멕시코 - 솜브레로


모자의 꼭대기가 높고 얼굴과 목, 어깨에 그늘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챙이 넓은 모자를 뜻한다. 나무도 찾아보기 힘든 척박한 땅에서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노동자들이 밀짚을 엮어 사용하던 모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보통 농민들이 사용하는 솜브레로는 짚을 엮어서 만드는 경우가 많고, 고급 솜브레로는 가죽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도심에서는 착용하는 사람들을 보기 어렵지만 축제나 행사 같은 경우에는 솜브레로를 쓴 현지인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솜브레로라는 이름은 그늘을 뜻하는 단어 스페인어 솜브라(sombra)를 기원으로 하며 영어로는 쉐이드 메이커(Shade Maker), 즉 그늘을 만들어 주는 모자를 의미한다. 

몽골 - 델 


한국의 한복, 일본의 기모노, 중국의 치파오 만큼이나 널리 알려져 있는 몽골의 전통의상 델이다. 그만큼 현대에 와서도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전통의상이라는 뜻인데 몽골인들은 특별한 날은 물론 평소에도 델을 즐겨 입고 있다. 영하 40도를 웃도는 몽골에 추운 날씨를 견디게 해주는 것이 바로 델이기 때문.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손을 덮는 긴 기장의 소매가 특징이며 계절에 따라 안감으로 양 가죽이나 정제된 솜을 사용하기도 한다. 겉옷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담요로 쓰거나 화장실의 가리개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이동이 잦아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유목민들이 특히 즐겨 입는다. 

터키 - 페스


1826년 오스만 제국의 30번째 술탄 마흐무트 2세가 본래 착용하던 터번이 착용 방법이 번거롭고 낭비를 조장한다며 신분을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게 착용하도록 한 모자이다. 서구적 근대화 개혁에 맞춰 등장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적인 아이템이 바로 페스인 것. 전통적인 페스는 붉은색으로 물든 양털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여전히 권위의식을 포기하지 못한 일부 관료층은 페스의 높이와 술의 두께로 차별성을 두기도 했다. 이후 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만 제국이 패배함에 따라 페스의 착용이 금지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터키의 전통 문화로 살아남아 관광 기념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스 - 튜닉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본 듯한 튜닉은 실제로 그리스 로마 시대의 상의로 사용되었던 전통의상이다. 소매가 없는 헐렁한 옷으로 무릎 정도 오는 길이에 장식이 거의 없는 느슨한 옷을 뜻한다. 속옷을 의미하는 라틴어 튜니카(tunica)에서 파생된 말로 속옷, 겉옷, 평상복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남녀 성별을 막론하고 모두 착용했으며 두 장의 천을 맞대어 어깨와 양 옆의 솔기를 봉제한 형태를 띤다. 현대에 들어서는 여유로운 실루엣의 의복 전반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으며 튜닉 코트, 튜닉 드레스 등의 새로운 명칭이 생겨나기도 했다. 

미얀마 - 론지


발목까지 오는 긴 기장의 스커트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입는 것이 특징인 전통의상이다. 남자들의 경우 론지안에 별도의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도 한다. 치마의 형태를 띠지만 실제로는 길다란 직사각형의 천 조각으로 허리에 두른 뒤 양 쪽 끝에 달려있는 끈을 묶어 고정시킨다. 다른 나라들과 달리 미얀마에서 론지는 일상복으로도 통용되고 있어 현재에도 론지를 입고 활동하는 현지인들이 아주 많다. 특히 미얀마 정부에서 교복으로 론지를 입도록 규정함에 따라 모든 학생들이 론지를 입고 학교를 다니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페루 - 폰초


기다란 천 가운데에 구멍을 뚫고 머리를 들이밀어 입는 페루의 전통의상이다. 흔히 ‘판초’ 혹은 ‘판쵸’라고 불리지만 본래 발음은 ‘폰초’가 맞다. 망토와 흡사하게 생긴 폰초는 페루 원주민들의 전통 옷으로 오늘날의 원주민들도 여전히 폰초를 입고 다닌다. 보통 알파카나 라마 등의 털에서 뽑은 실을 뜨개질하듯 직접 손으로 짜서 만들며 보기보다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주로 외출복으로 사용하지만 잘 때 이불처럼 덮고 쓰는 용도로도 활용되며 종종 물건을 싸는 자루나 아기 포대기 용도로도 사용되는 만능 전통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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