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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Apr 30. 2019

반려동물 입양 할 때 필수 체크 리스트

반려동물 입양할 때 주의할 점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자주 귀여운 반려동물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애교를 부리거나 앙증맞은 자세로 잠을 자는 모습들을 보다 보면 '나도 한 마리 키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당장의 귀여운 외모만 보았을 때는 무조건 집에 데리고 오고 싶겠지만,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보는 것과 직접 키우는 것은 천지차이다. 특히 반려동물을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꼼꼼히 체크해보아야 한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주의해야 할 점 10가지를 소개한다.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경제적인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귀엽다는 생각으로 반려동물을 집에 들인 보호자들 중엔 치료 비용 부담으로 예방접종조차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예방접종뿐이랴. 사료, 패드 또는 모래 등의 비용을 감당할 경제적 능력은 있는지도 확인해보자. 또 어릴 땐 잘 모르지만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어 신체 구석구석이 병들기 시작하면 나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인가


현재 거주 환경이 반려 동물과 동거하기에 적합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집은 좁은데 대형 견을 들인다거나,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들이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 쾌적한 상태에서 일상을 보내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반려동물들이 답답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인지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족들의 동의를 구했는가


같이 사는 가족들이 있는 경우, 그들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너무나 필수적인 예비 절차다. 마냥 이런 귀여운 반려동물을 보고 거부하지 않으리란 생각으로 배짱 하나만으로 반려동물을 들인다면 생각보다 불행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동물 학대로 이어질 수도 있고, 책임감 없이 쉽게 반려동물을 유기시킬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위해 자기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가


반려동물을 단순히 자신의 여가 시간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자신의 시간을 내어 반려동물과 함께 할 여유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즉, 반려동물을 산책시켜주고, 놀아주고, 또 샤워를 시켜주고 배변을 말끔히 치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도 중요한 판단 요소다. 자신의 행복뿐 아니라 데려올 반려동물의 행복도 고려해야 하는 것.

 중도에 포기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반려동물을 데려올 예정이라면 이사, 유학, 결혼 등의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지 않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꼭 끝까지 책임질 다짐을 해야 하는 것. 반려동물은 원할 때만 취하고 필요하지 않을 땐 쉽게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반려동물 역시 나만큼 소중한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알레르기는 없는가 


가족들과 같이 산다면 그들 중에 반려동물의 털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가족들이 쌍수를 들며 반려동물을 환영하고 사랑해주더라도 알레르기가 심하면 눈물을 흘리며 떠나 보내야 하는 게 현실이다. 그러니 미리 그런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알레르기가 없는지 검진을 해보자.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가


양육에 자신이 없어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도 늘어나는 요즘, 반려동물을 기를 때 발생하는 갖가지 귀찮은 일들과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마음이 있는지 솔직하게 자문해 보아야 한다. 특히 한 번도 반려 동물을 키워본 사람이 아니라면 덜컥 반려동물을 입양하기보다 유기견 보호소 등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며 미리 체험해보는 게 좋다.

혼자 두지 않을 수 있는가


자신이 집에 혼자 지내는 시간 동안만 옆에 두고 싶어 반려동물을 생각하고 있다면 재고를 권한다. 반려동물을 혼자 내버려두는 건 분명 좋은 행동은 아니다. 우리가 어린 아이를 혼자 집에 두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집에 항상 함께할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 혼자 사는 직장인이거나 맞벌이 부부라면 반려 동물은 키우지 않는 게 좋다.

최소 생후 2개월은 됐는가


특히 강아지의 경우, 생후 8주 이상의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이 좋다. 더군다나 현행법상 생후 두 달 이하의 강아지를 매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또한 모견과 너무 일찍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한 채로 자랄 확률이 높고, 사회성이 발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꼭 어린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싶다면 최소 생후 8~10주 사이의 아이들을 데려와야 한다.

종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가


고양이과 강아지 모두 종에 따라 확연히 구분된 성격을 갖고 있다. 가끔 동물마다 편차를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특성이 있기에 이에 대해 충분히 숙지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종의 특성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지 가려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사람이 비글을 입양한다면 생각 이상의 스트레스가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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