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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13. 2019

매일 쓰는 빨대, 내 건강을 해친다고?

일상템 ‘빨대’, 애용하기만 했는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음료를 접하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빨대’는 요긴한 일상 소모품이다. 쭉쭉 빨아먹는 재미, 입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음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편리성 두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어 하루 1~2개쯤은 가볍게 소비할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애용하기만 했지 빨대에 대해 몰랐던 치명적인 사실이 있다. 빨대는 치아 건강을 해치고 피부 노화를 유발시키는 등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주범으로 손꼽힌다. 단순하게 생각하더라도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어진 빨대가 건강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일은 성립될 수 없다. 또한, 우리가 평소 하나 이상 사용한 플라스틱 빨대는 생태환경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문제까지 착안해 본다면 빨대사용을 점차 지양해 나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다.


피부가 더 빨리 늙는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을 오래하는 사람들은 담배를 피울 때 입술을 반복적으로 오므리기 때문에 코와 입술을 잇는 잔주름인 입가주름이 많이 생긴다고 한다. 빨대를 사용할 때에도 담배와 마찬가지의 원리로 입술을 반복적으로 오므리기 때문에 입 주변 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또, 반복적인 입술 오므리기는 아래턱도 들어가게 하기 때문에 아래 턱 쳐짐 등 피부 노화가 더욱 빨리 촉진된다.

치아가 더 빨리 썩는다


빨대를 사용해 커피, 탄산음료 등을 즐겨 마시는 이들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빨대를 앞니로만 가깝게 문 채 음료를 마시면 치아가 더욱 빨리 썩게 된다. 충치를 유발하는 음료의 당과 산성 성분 등이 앞니에 집중되어 치아부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빨대 사용 시에는 입 안의 압력이 높아져 앞니뿐만 아닌 치아 전체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어진 빨대가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플라스틱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빨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각종 화학첨가제는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프탈레이트는 눈병, 구토, 신장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복부 팽창을 일으킨다


빨대로 음료를 먹다 보면 쉽게 배부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반복적으로 빨대를 사용할 경우 빨대 내에 있는 공기를 함께 마시게 되기 때문이다. 반복적으로 필요 없는 공기를 마시는 것은 몸에 좋을 리 없으며, 복부팽창이 일어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이는 나아가 복통과 위경련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식 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다


재사용 플라스틱으로 만들거나 1년 이상 진열한 빨대에서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기도 한다. 또한, 플라스틱과 각종 화학첨가물을 재료로 만들어진 빨대를 뜨거운 커피나 음료에 빨대를 담글 경우 환경호르몬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이는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생식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

여성 불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플라스틱의 재료 중 하나인 프탈레이트는 생식 기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 프탈레이트에 대해 보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동물이나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일종의 ‘유해 환경호르몬’이다. 플라스틱에는 이러한 프탈레이트가 첨가되며 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생식기관에 영향을 미쳐 여성 불임과 정자 수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성 폐경을 앞당길 수 있다


플라스틱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여성들의 경우 플라스틱 속 화학물질 영향으로 폐경이 빨리 찾아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의대 녹스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에 많이 첨가되는 과불화탄소 수치가 높게 측정되는 여성일수록 폐경이 일찍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플라스틱 속 PFC가 여성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에스트라디올 분비를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생리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여성들만이 아는 고통인 생리통은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불청객이다.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은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면서 생리통을 악화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이 밖에도 그릇은 절대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유리나 자기류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환경호르몬의 위험성에 비춰 본다면 같은 원리다. 실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증의 생리통을 가진 사람들에게 환경호르몬 차단 실험을 한 결과, 3개월이 예정인 실험이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생리통이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있다.

뇌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 저널’에서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플라스틱에 흔히 첨가되는 ‘프탈레이트’가 쥐의 발달 중인 뇌를 변형시키고 인지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용량과 고용랑 프탈레이트를 먹은 쥐들은 뇌 신경세포와 시냅스가 크게 결핍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프탈레이트를 재료로 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 역시 인간 뇌 발달을 해칠 수 있는 위험 변수를 안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빨대의 편리함을 선호한다. 이에 음료, 커피를 떠나 물까지도 빨대로 마시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또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빨대 사용을 가급적 지양하는 것을 추천한다. 빨대는 음료를 흡입해 먹는 방식인 만큼 적은 양을 천천히 먹게 되는 것을 방해해 역류를 유발하고, 소화기관에 안 좋은 영향을 주면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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