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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20. 2019

네덜란드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그림같은 명소

그림이야 현실이야? 네덜란드 명소 10곳

 


 

네덜란드 하면 딱히 떠오르는 랜드마크는 없다. 튤립과 풍차 정도?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2002년 국민적 영웅이었던 히딩크 감독의 나라 정도라고나 할까? 그래서인지 네덜란드를 여행할 때 온전히 이곳만을 방문하기보다는 유럽 여행코스에 짧은 일정으로 넣어 암스테르담 정도만 잠깐 들렀다 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진짜 매력은 ‘일상’에 있다. 나라 전체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고 그 거리의 풍경은 시시각각 깊은 여운을 남긴다. 거리에서는 로맨틱한 아름다움이 넘쳐나고 낭만이 운하를 따라 흐르는 네덜란드, 오로지 그곳만을 위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잔세스칸스

 

네덜란드에서 풍차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예전에 비해 풍차가 현대식으로 많이 바뀌기도 했는데 잔세스칸스에 가면 아직도 전통 방식 그대로의 모습을 뽐내는 풍차를 만날 수 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잔세스칸스는 동화 속에 등장할법한 아름다운 풍차마을이다. 마을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니라 산책하는 느낌으로 가볍게 경치를 즐기기 좋으며 마을 내에는 잔세스칸스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암스테르담 왕궁&신교회

 

암스테르담은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도시임이 분명하다. 그 중심에 왕궁이 있는데 중앙역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17세기에 완공되었는데 현재까지도 왕실이 존재하는 네덜란드이다 보니 이곳은 왕실의 영빈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물론 입장료를 내고 내부 관람도 가능하지만 왕실 공식 업무로 사용될 경우에는 불가하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왕궁 바로 옆에 위치한 신교회는 암스테르담을 대표하는 교회로 네덜란드 국왕의 대관식과 공식 예배가 이루어지는 곳이며 마찬가지로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히트호른

 

초록빛 베니스 혹은 스머프 마을이라고 불리는 히트호른은 약 2,500여 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거의 모든 길이 작은 강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곳은 집집마다 보트가 있을 정도다. 건초와 갈대로 엮어 만든 지붕, 그림 같은 다리와 정성스럽고 섬세하게 가꾼 정원, 그리고 사이사이를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한가로운 시간을 만끽하는 작은 동물들, 정말 동화 속 마을이 현실이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마을은 너무나 평온하고 아름답다.

하이네켄 맥주 박물관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네덜란드에서 1867년 처음 시작됐다. 암스테르담에 위치하고 있는 이 하이네켄 맥주 박물관은 1988년까지 실제 양조장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박물관&체험관으로 바뀌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투어 요금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신선한 하이네켄 맥주 2잔을 직접 먹어볼 수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하이네켄의 역사와 맥주의 원료 제조 과정을 관람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오기 바로 직전 있는 기념품 숍은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아이템이 유혹하고 있다.

반 고흐 미술관

 

1973년 본관이 처음 개관한 반 고흐 미술관은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꼭 한번 방문해보면 좋을 듯하다. 화가로서 반 고흐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상당하며 또 우리에게 이미 너무나도 친숙한 그림을 실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 고흐는 가난했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강렬했으며 자살로 비극적인 삶을 마감했지만 불과 십 년 동안 매우 많은 작품을 남겼다. 현재 세계 곳곳에 반 고흐의 작품이 퍼져 있지만 이곳에는 200여 점의 유화와 500여 점의 소묘로 가장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폰델 공원

 

명소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현지인처럼 일상을 여유롭게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때 추천하는 것이 바로 폰델 공원으로 반 고흐 박물관과 매우 가깝게 위치해 있다. 이곳에 특별히 구경할만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 잠시 시간의 흐름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복잡한 도시는 온데간데없고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나무와 풀들 사이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선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전거의 나라답게 공원 내에도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는 것도 추천한다.

국립 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 맞은편에 위치한 국립 미술관으로 반 고흐 미술관과 함께 묶어서 코스로 짜기에 좋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국립 미술관으로, 1808년 처음 만들어져 1885년 개관했다. 국립 미술관답게 그 규모도 상당하며 현재는 3,000여 점이 넘는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꽤 볼 것이 많은 편이다. 네덜란드가 배출한 유명한 화가 중, 렘브란트가 그린 대작 ‘야경’을 직접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건물 앞쪽에 설치된 아이 암스테르담 조형물은 대표적인 인증샷 스팟으로 인기가 많다.

나인 스트리트

 

우리나라에 가로수길이 있다면 이곳에는 나인 스트리트가 있다. 운하를 끼고 길게 늘어선 9개의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 굉장히 설렐 정도로 이곳에서는 네덜란드의 문화적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작은 골목들 사이에는 빈티지 숍을 비롯해 감각적으로 꾸며 놓은 카페, 레스토랑들이 있다. 또한 네덜란드의 특산품인 치즈나 델프트 도자기 등을 파는 전문숍과 유명 화가들의 모사품으로 다양한 기념품 아이템을 파는 곳 등 산책 겸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알버트 쿠입 마켓

 

어느 나라나 시장을 방문하는 일은 즐겁다. 시장이 갖는 활기찬 에너지도 좋지만 그 나라의 문화를 가장 뚜렷하게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알버트 쿠입 마켓은 네덜란드 내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스트리트 마켓으로 특산품인 치즈와 꽃 등을 비롯해 견과류, 생선류, 과일 등 현지 식재료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물론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 숍도 있는데 다른 숍보다는 저렴한 편이라 선물용을 구입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시장 골목을 누비다 출출해지면 갓 구워 더 달콤하고 맛있는 스트롭 와플을 먹거나 절인 청어 ‘하링’에 도전해도 좋다.

쾨켄호프 튤립 축제

 

3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네덜란드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쾨켄호프를 찾아야 한다. 암스테르담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진 리세 지역에 있는 쾨켄호프에서는 이 시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튤립 축제가 열린다. 1년에 딱 이 기간에만 운영되다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네덜란드의 국화이자 가장 유명한 튤립을 비롯해 카네이션, 프리지어, 장미 등 정말 많은 꽃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규모가 약 8만 5천 평에 달하다 보니 그냥 걸으며 보기보다는 공원 안 운하를 따라 보트를 타고 관람하거나 자전거로 둘러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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