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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May 22. 2019

100원짜리 세탁소 옷걸이의 특별한 변신

처치곤란 세탁소 옷걸이로 만든 DIY

 


세탁소를 이용하다 보면 늘 옷걸이가 한두 개쯤 생긴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옷을 걸기에는 크게 활용도가 없는 편이다 보니 몇 개는 사용하고 나머지는 분리수거통으로 직행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버리면서도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숨은 공신이다. 알고 보면 버려지는 세탁소 옷걸이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멋진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사실! 다양하게 재활용해서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한몫해 보도록 하자.


논 슬립 옷걸이

사진 : 유튜브 MAYbe ⓒ 데일리


세탁소 옷걸이의 가장 불편한 점은 옷이 예쁘게 보관되지 않는다는 것과 블라우스, 끈 원피스 등은 걸어도 금방 흘러내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부들이 선호하는 옷걸이 중 하나가 바로 논 슬립 옷걸이다. 홈이 있어 끼우기도 편하고 패킹 처리가 되어 옷이 쉽게 흘러내리지 않기 때문. 구멍 난 고무장갑과 옷걸이를 이용해 재활용해보자. 고무장갑 손가락 부분을 잘라 옷걸이 양 끝에 끼워주기만 하면 된다. 이때 장갑의 엠보싱 부분이 위쪽으로 올라오게 해야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양 끝을 위쪽으로 구부리면 끈 달린 원피스도 흘러내리지 않게 걸 수 있다.

아이들 옷 옷걸이


아이들 옷은 사이즈가 작다 보니 전용 옷걸이를 사용해야 하는데 자꾸만 늘어나는 아이들 옷의 개수에 맞춰 매번 살 수도 없는 터. 한번 쓰이고 버려지는 세탁소 옷걸이를 활용해 아이들 옷걸이를 만들어 보자. 옷걸이를 잡아당긴 다음 어깨 부분이 좀 더 좁아지게 전체적으로 네모 모양으로 구부리면 된다. 더 간단한 방법은 옷걸이 양쪽 끝부분만 밑으로 구부리는 것. 이렇게 만든 옷걸이를 겹쳐서 걸 수도 있다. 옷걸이 걸이 부분에 캔 꼭지를 끼워주는 것. 다른 구멍에는 또 다른 옷걸이를 끼워 겹겹이 걸어 보관하면 좋다.

바나나 걸이


달콤하면서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간식 대용으로 좋은 바나나. 하지만 냉장 보관도 안 되고 금방 물러져 보관 이 까다로운 과일이다. 바나나를 오래 보관할 방법은 상온에 걸어두는 것인데, 옷걸이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옷걸이를 반으로 접고 다시 45도 정도 각도로 펴 준다. 옷걸이의 걸이 부분이 밑 쪽을 향하게 젖혀주기만 하면 완성. 이 젖혀진 부분에 바나나 꼭지를 걸면 된다.

가방 수납 걸이


가방이 1~2개 정도면 괜찮지만 여러 개라 수납이 필요하다면 가방 수납 걸이를 만들어 보자. 옷장이나 행거 등에 걸어 둘 수 있어 깔끔하면서도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먼저 옷걸이의 밑 부분(일자 부분)을 니퍼로 자른다. 그리고 펜치로 3등분 해서 ㄷ자 모양으로 구부려 주고 걸 수 있게끔 양 끝을 구부려주면 끝. 이 부분이 날카로워 걱정된다면 테이프나 리본 등으로 감으면 된다.

하수구 청소하기

사진 : 유튜브 호형제TV ⓒ 데일리


가끔 세면대 물이 잘 내려가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것은 배수관에 머리카락 같은 오염물질이 잔뜩 끼어 있다는 증거다. 보통 세면대 배수관은 일자 형태가 아니라 구부러져 있다 보니 그 부분에 이물질이 쉽게 쌓일 수 있다. 옷걸이의 걸이 부분은 잘라 버리고 나머지 부분을 곧게 편 다음 끝쪽을 갈고리처럼 구부린다. 그리고 세면대에 넣어 상, 하 좌우로 번씩 왔다 갔다 하면 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키친타월 걸이

사진 : 유튜브 호형제TV ⓒ 데일리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키친타월. 젖으면 무용지물이기에 수납장 안쪽이나 별도의 걸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옷걸이로도 튼튼하고 실용적인 키친타월 걸이를 만들 수 있다. 먼저 옷걸이의 걸이 부분을 잘라내고 잘린 한쪽 면은 둥글게 말아서 날카롭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키친 타월을 끼워 넣어 적당한 길이를 체크 한 후 90도로 꺾어준다. 다음 키친 타월의 높이를 측정해 다시 한번 90도로 꺾어준다(ㄷ자 형태가 됨). 그다음 싱크대 상부장에 걸 수 있게끔 다시 구부려야 하는데 이때 상부장의 두께와 일치하게끔 사이즈를 조정해 구부려주는 것이 포인트. 키친 타월을 끼운 다음 상부장 선반에 끼워 넣으면 완성된다.

휴대폰 거치대

사진 : 유튜브 대한민국 ⓒ 데일리


유튜브 영상이나 드라마 감상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휴대폰 거치대. 시중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함정. 분리수거통으로 들어가기 직전인 옷걸이 1개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옷걸이의 꼭지 부분은 자르고 일자로 곧게 펴서 준비한다. 그리고 휴대폰 너비보다 좁게 해서 ㄷ자로 구부린다. 그다음 7~10cm 정도 남기고 다시 직각으로 꺾는다. 원하는 높이와 기울기로 옷걸이를 다시 꺾은 후 휴대폰이 거치될 수 있도록 끝부분을 다시 한번 꺾는다. 마지막에 안전하게 안쪽으로 구부리는 것도 잊지 말 것.

스카프/넥타이 걸이

사진 : 유튜브 이지훈 ⓒ 데일리


제대로 걸어 놓지 않으면 구김이 가는 스카프나 가짓수 많은 넥타이도 한곳에 보관하면 보기에도 깔끔하고 쉽게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번에는 옷걸이가 여러 개 필요하다. 옷걸이의 꼬여 있는 양옆 부분을 잘라내어 휘어진 것을 ㄷ자 형태로 잘 펴준다. 그리고 양 끝을 다른 옷걸이 양 끝에 둥글게 말아 고정하면 된다. 이런 방식으로 여러 개를 연결하면 스카프나 넥타이를 꽤 많이 보관할 수 있다. 실크 소재의 스카프나 넥타이처럼 잘 흘러내릴 수 있는 것은 미니 집게 등을 이용해 고정하면 된다.

양말 건조대

사진 : 유튜브 TFI Maker ⓒ 데일리


식구가 늘어날 수로 양말 개수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 세탁할 옷도 많은데 양말까지 건조대에 널기에는 자리가 늘 부족하다. 이때 옷걸이를 이용해 양말 건조대를 만들면 좁은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빵 비닐 묶을 때 쓰는 빵 끈을 이용해 빨래집게를 옷걸이 밑 부분에 고정하면 끝. 옷걸이 길이에 따라 4~5개 정도 꼽을 수 있으니 간격을 잘 조정하면 된다. 그리고 양말목 부분을 겹쳐서 빨래집게에 꽂고 옷걸이를 걸면 양말 건조대가 완성된다.

먼지떨이

사진 : Sharehows ⓒ 데일리


집안 청소를 하다 보면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이나 장롱 밑, 침대 밑 등 틈새를 어떻게 닦아야 할까 고민이 된다. 깔끔하게 청소하기 위해서 유용한 팁은 바로 안 신는 스타킹과 옷걸이. 옷걸이를 편평한 바닥에 대고 위아래로 늘려 마름모꼴로 만든다. 그리고 스타킹을 팽팽하게 씌워 청소가 필요한 곳을 쓱 닦으면 된다. 스타킹의 정전기에 먼지가 깨끗하게 딸려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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