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지만 그것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생각하여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데이터를 잘 활용하여 그것을 근거로 문제를 정의하고 싶은 디자이너로서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잘 정의할 수 있는지 오픈클래스에서 알려준 것을 바탕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비즈니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지 않았나요?
이제는 문제를 아래와 같은 단계로 해결해 보세요.
문제 정의 > 이슈 분석 > 우선순위화 > 업무 계획 수립 > 데이터 수집/분석/해석/시각화 > 종합, 공유와 설득 > 실행과 효과 분석 > 새로운 문제 정의
그중 첫 번째 단계인 '문제 정의'에 대해 살펴볼게요.
첫 단추를 잘 꿰야 이후의 단계들도 잘 풀립니다.
a. 비즈니스 임팩트를 목표로 삼아라.
b. 문제 정의는 미래형으로 하라.
최근 카카오가 카카오톡 홈에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바꾼다는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가) 카카오톡 홈 화면 개선
(나) 카카오톡 홈 화면 개선을 통해 체류 시간 늘리기
둘 중에 어떤 것이 잘 정의된 문제일까요?
바로 (나)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제정의는 단순히 수단을 의미하지 않아요.
조금 더 쉽게 이야기드릴게요.
여러분이 4명 무리에 속해 최근 결혼식에 가야 해요. 이때 축의금을 어떻게 할지 막막한 상황이에요.
(가)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 축의금 얼마할 건지 물어보기
(나)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 축의금 얼마할건지 물어보고 금액을 맞춰 축의금을 다르게 하여 발생하는 오해 줄이기
이해가 조금 되었나요?
행동을 정의하는 것이 문제 정의가 아니라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까지 적는 것이 문제 정의입니다.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 3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a. 해결해야 하는 기본 질문을 명확하게 하라
(가) 문제의 범위, 크기 등 적당한가?
(나) 넓은 시각, 소비자의 대체재의 범위도 고려했나?
b. 성공의 기준
c. 해결방안의 범위
a. 해결해야 하는 기본 질문을 명확하게 하라는 말은 너무 폭이 넓죠?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어 설명해 드릴게요!
예를 들어 당신의 집에 현재 누수가 되어 집 안에 물이 고였습니다.
(가) 수리공을 불러 누수되는 원인을 파악하고 누수를 막는다.
(나) 누수가 되는 않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간다.
(다) 유튜브를 보며 스스로 누수를 고친다.
주관적이긴 하지만 (가)가 잘 된 문제 정의입니다.
(가) 수리공을 불러 누수되는 원인을 파악하고 누수를 막는다.
= 현재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가의 손길로 향후 수년간은 같은 문제로 누수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나) 누수가 되는 않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간다.
= 문제의 범위를 지나치게 크게 해석하여 정의했습니다. '누수'가 문제점이었으며 이사를 하는 행동으로 '누수'라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죠.
(다) 유튜브를 보며 스스로 누수를 고친다.
= 문제의 범위를 지나치게 작게 해석하여 정의했습니다. 당장 '누수'는 해결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다시 해당 문제가 일어날 수 있기에 명확한 문제 정의와 해결은 아닙니다.
또한 해결해야 하는 기본 질문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좁은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기보다 소비자 시각에서 대체재의 범위로 넓혀서 분석하기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라부부의 판매가 줄어들었습니다.>라는 문제가 생겼다고 해봅시다.
단순히 라부부 판매가 줄어든 문제가 라부부가 인기가 떨어져서, 라부부 판매처가 적어서의 문제로 '라부부'라는 소비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캐릭터는 무엇인지(소비재가 속한 시장), 라부부를 대체할 수 있는 캐릭터 헬로키티의 인기가 다시 상승한 것은 아닌지(소비재의 대체재) 혹은 캐릭터를 구매하는 타깃이 다른 소비재에 관심을 가지는 건 아닌지 등 넓은 시각으로 분석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문제의 범위와 크기를 고려하고, 대체재는 없는지, 있다면 그 시장은 어떠한지 등 다양한 시각을 고려하여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정. 확. 히 파악하고 정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문제 정의를 잘했다면 문제 정의서 작성을 통해 문제의 모양을 더욱 가다듬으면
좋은 문제 정의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총 3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a. 퍼스트 파티(1st party) 데이터
기업이 자사 사용자로부터 측정한 데이터 (페이지 뷰, 페이지별 측정 데이터, 버튼 클릭률, 스크롤링, 장바구니 아이템 수 등)
b. 제로 파티(zero-party) 데이터
제품, 서비스, 브랜드의 소비자나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제공한 데이터 (제품 사용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 구매 의향 등)
c. 써드 파티(3rd party) 데이터
제삼자가 측정하거나 수집해 기업에 제공하는 데이터 (Google play가 제공하는 앱 다운로드 수, App Annie가 제공하는 앱별 MAU 비교 등)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3가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한 가지 데이터만 활용하기보다는 a + b의 데이터 활용, a + c의 데이터 활용처럼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활용하면 좋은 문제 정의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의 글을 읽고 좋은 문제 정의 방법에 대해 배움이 있으셨기를 바라며
문제 정의하는 방법을 이제 이해하고 적용해 볼 수 있겠다면 좋아요 부탁드려요!
*문제정의서 이미지 파일의 경우 https://helloseyeon.tistory.com/7 에 첨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