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에서 발견한 UX

작은 네임택이 만드는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

by 김세연



글을 시작하기 앞서, 2025년도가 시작하면서 내가 과연 작성하려는 글의 목적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에 내가 작성하는 UX에 대해 정리하려고 한다.


UX란 무엇일까?

UX란 User eXperience로 사용자의 경험을 의미한다. 문득 내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경험들이 UX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이에 대한 나의 생각은 ‘된다.’이다. UX는 단순히 디지털 제품이나 소프트웨어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용자가 특정 제품, 서비스, 브랜드 등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모든 경험, 감정, 행동, 인식의 총체적인 경험이 곧 사용자 경험이기 때문이다.




친구와 수영을 취미로 한지 1년 정도 되었다. 다니면서 수영템에 빠져서 이것저것 많이 샀다. (수영을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혹은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에 맞는 아이템을 사야만 의욕이 생기는 이 마음 100명 중 99명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것이다!) 어느 날, 친구가 일본에서 귀여운 수건을 샀다며 자랑했다. 색깔과 패턴이 너무 예뻐서 살펴보던 중 네임택이 눈에 띄었다.


수영을 다니면서 수건을 잃어버린 경험은 1번쯤 잃어버린 경험이 있지 않던가. (난 그랬다.. 훔쳐 갔다기보다는 누가 헷갈려서 사용한 것으로 추측하지만 어찌나 당황스러운 경험이었는지..)


이런 불상사에서 ‘네임택’의 역할이 누군가에게는 해결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디어를 얻어 수건의 네임택이 사용자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정리하려고 한다.




1. 네임택과 사용자 경험의 연결점

[사용 맥락]

먼저, 수건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언제: 수건은 주로 몸을 닦는 도구로 씻은 후 사용된다.

어디서: 씻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 헬스장, 수영장, 공용 사우나 등에서 활용된다.

어떻게: 어디에서 쓰이냐에 따라 네임택의 역할은 다를 수 있지만 공통적으로 ‘수건의 주인을 명확히 할 수 있다.’는 경험을 제공한다.


[문제 해결]

위 사용 맥락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사용되는 수건은 다른 수건과 섞이거나 분실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네임택’이라는 도구는 다른 수건과 섞이거나 분실되는 문제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해결해 준다.


[감정적 경험]

네임택을 통해 사용자는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다른 수건과 섞이지 않는다는 신뢰감이 생긴다. 이는 서비스 혹은 브랜드 경험과 직결되어 해당 서비스,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자리 잡게 되어 긍정적인 사용자/브랜드 경험이 발생한다.




2. 사용자 경험(UX)의 3가지 주요 요소로 분석

[유용성]

네임택은 ‘이름을 표시’하여 사용자가 겪을 수 있는 문제(분실, 혼동)를 해결해 주는 유용한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성]

네임택이 잘 보이고 좋은 내구성으로 이름을 적고, 확인하고, 읽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사용성이 높다.


[감성적 경험]

사용자에게 ‘나의 것‘이라는 소유감을 통해 수건과 사용자 사이의 유대감을 주며, 특히 선물용으로 가족, 어린이를 위한 맞춤 네임택은 감성적 만족도를 높인다.




주위를 둘러보면 사소해 보이지만 그 사소함이 사용자를 그리고 삶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디자인들이 많다. 오늘의 수건에서 발견한 UX도 하나의 사례이지 않았을까? 디자인이 세상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재밌는 발견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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