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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뚜막 고양이 Jan 09. 2023

나이 들어도 여전히 매력적이고 건강한 사람들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도 건강하게 죽는 법> 스티븐 R 건드리

당신이 먹는 것의 1/3은 당신을 살게 하고,

당신이 먹는 것의 2/3는 의사를 먹여 살린다.

-고대 이집트 속담 -


우리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매력적이고 건강하게 살아가길 소망한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세월이 흘러도 멋있는 모습을 간직한 배우들을 보면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는 건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우리도 그들처럼 건강하고 멋지게 나이 들어가기를 원한다. 병들어서 고생하면서 오래도록 만 살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이 “동안”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젊어 보이고 싶은 열망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사실 30대가 넘어가면 같은 나이의 사람이라도 10살 이상 차이가 나 보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비단 외모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한 TV프로그램에서 나이가 같은 세 명의 신체 나이를 측정한 결과 세 사람의 신체나이조차도 각각 10세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일례로 나이 차이가 제법 나 보이는 영화배우 정우성과 유재명도 동갑내기 배우로 유명하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수칙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잘 챙겨 먹고, 적당하게 운동하고, 잠 잘 자고, 지나친 스트레스받지 않는 것! 이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아는 것과 관계없이 속절없이 늙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첫째, 알지만 의지가 약해서 실천하지 않는다.

둘째, 입에만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스트레스받으며 참는 것보다 낫다며 자기 합리화를 한다.

셋째, 장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모른다.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을 쓴 스티븐 R 건드리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장내 유익균이 우리의 건강과 수명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장 내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급격히 변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화학물질로 우리 몸속에 있던 유익균은 대거 사라지고, 유해균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로 인해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하고 면역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장내 유익균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소화하고, 비타민과 미네랄, 폴리페놀, 호르몬, 단백질을 생성해서 그 물질들이 필요한 기관에 전달한다. 따라서 장내 유익균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 몸에 있는 모든 면역 세포의 약 60%가 창자 내벽에 모여 있다. 장 건강을 위해서 우리가 노력을 해야 하는 그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모든 질병은 장에서 시작된다.-히포크라테스-

그렇다면 장내 유익균이 좋아하는 식품은 무엇이며, 어떤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전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지역의 사람들의 식습관을 살펴보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블루존이라 불리는 세계 5대 장수촌에는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일본의 오키나와,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반도, 그리스령의 아키리아섬, 캘리포니아의 로마린다가 꼽힌다. 이 지역 사람들의 식습관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동물 단백질을 많이 소비하지 않는다.

사르데냐 사람들은 일요일과 특별한 날에만 고기를 먹고, 오키나와 사람들은 채소 위주로 식사를 하면서 돼지고기를 아주 조금만 먹는다. 니코야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만 고기를 먹고, 아키리아 사람들은 한 가족당 일 년에 한 마리만 가축을 잡아서 몇 달 동안 아주 조금씩 나눠 먹는다.

나이 들수록 힘을 보충하고 근육 손실을 예방하려면 적정량의 단백질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량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양보다 훨씬 적다. 자기 체중에 0.37g에 해당하는 단백질만 먹으면 된다. 체중이 68kg인 남자는 하루 25g 정도, 57kg인 여성은 21g 정도이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량=

<자신의 체중> * <0.37g>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성장호르몬을 분비하여 세포에 성장하라는 지시를 보내는데, 이때 암세포 성장에도 길을 열어준다. 또한 대사 작용이 일어나는 과정에 에너지다 많이 필요하다. 때문에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장내 유익균을 위한 최고의 음식

1. 프로바이오틱스

2.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방울다다기양배추

3. 견과류: 호두, 마카다미아,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아몬드

4. 버섯류

5. 당분이 적은 과일 : 아보카도, 그린 바나나

6. 몸에 좋은 지방: 올리브유, 들기름, MTC오일

7. 녹차, 보이차




적당히 운동하기 , 과도한 운동은 금물

중력에 반하는 운동은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므로 근육을 강화해서 크기를 늘린다. 걷기, 언덕이나 계단 오르기, 스쾃, 팔 굽혀 펴기 등은 모두 중력을 이용해 우리 몸을 단련하는 운동이다.


밤마다 숙면을 통해서 뇌를 씻어내자.

뇌의 청소 시스템

몸의 모든 부분은 세포 사이사이에 쌓인 이물질이나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깨끗이 청소되어야 한다. 정화 작업을 담당하는 기관은 림프계로 알려졌다. 단백질과 백혈구를 포함한 림프액이 몸 구석구석을 따라 흐르며 불필요한 찌꺼기를 씻어낸다.

깊은 잠을 자면 “뇌 청소” 과정이 깨어 있을 때보다 20배 빨라진다. 잠을 잘 자고 나면 다음 날 몸이 좋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나면 밤사이 머릿속에 쌓인 노폐물이 씻겨 나가서 말 그대로 상쾌한 상태로 깨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잠들기 전에는 무언가를 먹으면 소화하느라 혈액이 모두 위로 가게 되므로 뇌로 갈 혈액이 충분하지 않고 뇌 청소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최소한 마지막 식사와 잠들기 전 시간 간격은 4시간은 되어야 한다.


사실 우리의 의지가 이 모든 사실을 깨우친 후에도 입에 좋은 음식만 따르는 기존의 습관을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라. 지금의 습관을 계속 유지하다가는 나이 들어서 여기저기 아프고 또는 병들어서 계속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생각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아픈 이후에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바꾸어 회복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아프기 이전에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욱 훌륭할 것이다.

게다가 가끔 실수하는 것은 괜찮다. 자신이 주어진 상황에서 건강해지려는 노력을 조금씩이라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장내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 섭취를 실천함으로써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매력적인 사람들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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