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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XUI디자이너 데이지 Dec 02. 2022

[UXUI] 100일간의 브런치의 UX

브런치 편의성 후기

 8월 25일 첫 글을 쓰면서 브런치를 쓴지도 벌써 100일이 지났다. 100일은 기념하여(?) 그동안 브런치를 사용하면서 브런치의 UX에 대해 몇 가지 아쉬웠던 점과 리뷰를 해볼까 한다.


1. 하나의 작가 하나의 글

지금 UXUI에 대한 글을 쓰고 있지만 디자인뿐만 아니라 금융, 사회, 인문학 등 다양한 적인 글을 쓰고 싶었다. 하지만 브런치에서는 여러 분야의 글을 작성하더라도 이를 분류할 수가 없다. 다양한 분야의 글이 뒤죽박죽 섞여있다면, 하나의 분야를 원한 독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여러 작가 계정을 만들어서 각 분야의 글만 쓰고 싶어도, 카카오 계정만을 통해 가입을 할 수 있어 다 계정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게 된다. 카테고리를 통해 다양한 글을 정리하여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현재의 작가 화면


카테고리를 추가한 작가 화면




2. 가운데 좁은 weight 영역

브런치의 글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240보다 좁은 weight를 가지고 있다. 좁은 영역은 좌우로 움직이는 시각적 범위가 작기 때문에 줄글을 읽기에 편하다. 하지만 상단 gnb부분과 하단 footer부분은 풀 사이즈의 구조로 되어있다. 사용자의 주된 시각 범위에서 벗어난 위치에 있어 불편함이 생긴다. 안쪽으로 통일된 weight영역을 잡았다면 시선 반경이 줄어들어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글을 작성하는 중간중간 저장을 하거나, 이전 글이나 다음 글을 읽게 될 때 불편함이 크다. 특히 와이드한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그 불편함이 더 커진다.


34인치 모니터에서의 모습
맥북 15인치에서의 모습
weight를 맞추고 리스트업을 한 모습




3. 맞춤법 검사

글을 다 작성 후 마지막으로 맞춤법 검사를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글이 긴 경우 마지막 글과 맞춤법 검사 영역이 겹쳐서 확인이 불가능하다. 맞춤법 검사 영역을 글 맨 하단에 추가로 잡는다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래 글이 보이지 않는다.
약간의 여백만 주어도 해결이 가능하다.




브런치를 작가의 입장에서 사용해보니 반은 앱에, 반은 PC에 맞춰진 느낌이다. 어떤 기능은 앱에서만, 어떤 기능은 PC에서만 가능하다.




5. PC or App

PC 중점의 통계

브런치는 작가는 자신의 글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App보다 PC에서는 더 많은 양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PC에서 글을 작성하는 작가에 맞춘 기능으로 보인다.

앱에서 확인 가능한 통계
통계: 최근 7일간의 조회수 · 전체 조회수
인기글 순위
유입경로
App 최근 7일만 확인 가능하다.

PC에서 확인 가능한 통계
통계: 일간 · 월간 주간
인기글 순위 · 조회수 · 댓글 수
유입경로 · 상세
글 랭킹: 전체 글의 각 조회수 및 댓글
PC 일간, 주간, 월간 및 날짜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App 중점의 댓글

반면 작가의 글에 댓글을 다는 기능은 모바일 위주이다. 댓글에 대한 답글을 달 때 모바일에서만 작성자를 태그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작성 및 통계 확인은 PC에서 편리하고 답글은 모바일에서만 가능한 시스템은 두 디바이스를 번갈아 사용해야지만 온전히 서비스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댓글과 좋아요는 별개의 영역이다. 댓글은 텍스트로 자신의 의견을 작성해야 하지만, 좋아요는 간편하게 아이콘을 눌러 글에 대한 자신의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독자에게 줄 수 있는 간단한 표현이 존재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하트 기능이 생긴다면, 작가는 댓글에 대해 답글을 달거나, 아이콘으로 표시를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다.

현재의 댓글창 모습 (PC)
좋아요 기능을 추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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