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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승주 작가 Apr 09. 2019

연락처와 이름을 잊어도 이젠 당황스럽지 않다

연결된 사람, 익숙한 낱말과 같이 저장했더니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건망증이 심해진다.


특히 누군가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갔는데

 사람이 전화 와서  연락  했냐고 항의를 했다

이름을 잊어버렸다고 말하면  혼날까 봐

잊어버렸다 사과하고는 양해를 구했다.

문득 TV에서 봤던  정치인의 명함 기억법이 떠올랐다.


명함을 받으면 볼펜으로 메모를 해둡니다. 언제 명함을 받았고 이 사람은 누구랑 연결되는지. 옷이나 겉모습 등 자잘한 거라도 적어놓으면 나중에 명함을 정리할 때 생각이 납니다.


MB 고발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인물이 MB 관련 인물에게 명함을 받은  빼곡히 메모해둔 덕분에 발뺌을 막을  있었다. 나는 여기서 연락처 저장 방법을 배웠다. 





 그림은 검색 화면이다(개인정보를 지우기 위해 과도한 스티커 사용)

 사람을 연결시켜준 사람 이름을 검색하면 자연스레 목록이 뜬다. 인물 이름을 모를 때는 연결해준 이름을 함께 써두는  가장  도움이 된다. 


그다음에는 익숙한 키워드다. '도청', '알바', '대학원' 등의 키워드를 함께 써넣으면 이름을 잊어서 연락을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저장법을 조금만 개선하면 애꿎은 머리털을 쥐어뜯을 일은  이상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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