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와 이름을 잊어도 이젠 당황스럽지 않다
연결된 사람, 익숙한 낱말과 같이 저장했더니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건망증이 심해진다.
특히 누군가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갔는데
그 사람이 전화 와서 왜 연락 안 했냐고 항의를 했다
이름을 잊어버렸다고 말하면 더 혼날까 봐
잊어버렸다고 사과하고는 양해를 구했다.
문득 TV에서 봤던 한 정치인의 명함 기억법이 떠올랐다.
명함을 받으면 볼펜으로 메모를 해둡니다. 언제 명함을 받았고 이 사람은 누구랑 연결되는지. 옷이나 겉모습 등 자잘한 거라도 적어놓으면 나중에 명함을 정리할 때 생각이 납니다.
MB 고발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인물이 MB 관련 인물에게 명함을 받은 후 빼곡히 메모해둔 덕분에 발뺌을 막을 수 있었다. 나는 여기서 연락처 저장 방법을 배웠다.
위 그림은 검색 화면이다(개인정보를 지우기 위해 과도한 스티커 사용)
그 사람을 연결시켜준 사람 이름을 검색하면 자연스레 목록이 뜬다. 인물 이름을 모를 때는 연결해준 이름을 함께 써두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
그다음에는 익숙한 키워드다. '도청', '알바', '대학원' 등의 키워드를 함께 써넣으면 이름을 잊어서 연락을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 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저장법을 조금만 개선하면 애꿎은 머리털을 쥐어뜯을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