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에서 선을 넘는 사람들과 선을 지키는 사람들
우리는 새로 태어나는 세대마다 모두 말 못하는 영아 시절부터 범죄를 배우도록 하고 있으며, 그렇게 배워 범죄자가 된 이들을 마치 수풀 속의 짐승처럼 사냥하여 도망가지 못하게 법망으로 꽁꽁 묶어 강제 노역을 시킨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상태를 방치할 것인가?
앵무새들은 인간을 위해 노래를 불러줄 뿐이지. 사람들의 채소밭에서 뭘 따먹지도 않고, 옥수수 창고에 둥지를 틀지도 않고, 우리를 위해 마음을 열어 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어. 그래서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