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장밋빛 미래에 경종을 울리다
노동을 안 하는 사람들의 통장에는 점점 돈이 쌓이고 매일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 하는 사람들의 통장 잔고는 0원의 위협에 시달리는 시간이 반복된다면 그 끝은 어떤 모습일까?
그런 이야기였어요?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진화론은 우리의 지적 기대를 촉구한다. 하지만 수백만 년 동안 지구가 진화 과정을 밟아 가면 이윽고 정점에 다다를 테고, 그다음은 하강 일로를 걷지 않을까?
이렇게 경계하여 두려워할 줄 안다면 결코 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축적된 문명은 결국에는 필연적으로 그 축적을 이룩한 사람들의 머리 위로 무너져 그들을 파괴할 게 분명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설령 그렇다 해도, 우리는 마치 그렇지 않은 것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