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게 비데였구나

10년이 지나서 알게 된 사실

by 다정
여러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게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는 법이다.


지금보다 외국으로 자주 나갔던 과거의 내가 좀 더 적극적이었다면 어땠을까?


과거의 나는 새로운 음식과 풍경만 신기해했다. 낯선 문화에 대해서는 '다르다'라고만 생각했다. 여긴 왜 띵동 벨이 없을까? 그럼 웨이터는 어떻게 불러야 하나? 선진국이라더니 도어락이 없다고? 그 편한걸? 화장실을 가려면 왜 돈이 들까? 등 다른 점에 대해서 '불편하다'고 먼저 생각했다.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걸 금방 깨닫고 오히려 충분히 즐기고 경험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프랑스에서 달팽이 요리를 먹어보고 이탈리아에서 콜로세움을 보는 단순한 경험만 채웠다는 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아쉽다.


앞으로의 여행에 대해서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궁금증 레이더를 최대한 발동해서 이건 뭐지? 이건 왜지?를 물어보는 사람이 될 것이다. 우물 안에서 나와 성장하는 개구리가 되겠다!


불편할 때 가장 많은 인간적 성장이 일어나고 창의성이 나온다. 불편하다는 건 우리 습관과 다른 습관을 가진 사람들과 접촉한다는 이야기이고, 그때만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적 행동들이 과연 합리적이고 이로운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각 나라별 절대 바뀌지 않는 특이한 습관, 조승연의 탐구생활)


캡처.JPG (출처: 각 나라별 절대 바뀌지 않는 특이한 습관, 조승연의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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