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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크핑거 Apr 09. 2019

실패했다고 분노하지 말라

거절당한 욕망은 분노가 된다. 사람은 자신이 욕망하는 무언가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그 욕망이 돌변하여 분노가 된다. 가령, 폭력의 이면을 살피면 그러한 욕망의 좌절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 같은 경우 상대를 어떻게 해 보려는데 안 되면 때리게 되고, 가정 폭력 역시 뭔가 잘해보려 하는데 안 되니까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하게 된다. 뭔가 잘난 인간이 되고 싶은데 현실이 비참하면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 아무에게나 해를 입히기도 하고, 여자 친구랑 좋은 시간 보내고 싶은데 여자 친구가 아예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를 않으니 인터넷에 세상 욕이나 하고 다닌다. 분노란 결국 욕망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분노하지 않는 방법도 간단하다. 욕망을 없애면 된다. 


그런데 우스운 게, 욕망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 무언가를 욕망하고 그것이 이루어지면 행복을 느낀다. 그게 인간 뇌의 기본 작동원리이다. 그러니까 분노와 행복은 욕망이라는 뿌리에서 나온 형제인 셈이다. 다시 말하자면, 분노와 행복은 조금만 조절하면 서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소리다. 중요한 건 그 분노를 올바르게 다루는 법이다.


분노에 이성을 마비시키고 멋대로 굴면 인생을 망치게 된다. 하지만 그 분노에 대해 침착하게 생각해보고 욕망을 이루기 위한 전략을 치밀하게 짜서 열심히 노력하면 분노는 행복으로 바뀔 수가 있다.


우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라.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라. 거절당했다고 분노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그거야 말로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뭐든지 거절은 당연하다. 한번 성공하면 한번 실패하는 게 세상의 법칙이다. 한번 행복하면 한번 고통스러운 것도 당연한 법칙이다. 그러니 무언가를 욕망하다가 그것이 좌절되었다고 분노할 필요가 없다. 최소한 한번 이상의 실패와 거절은 필연적이고도 당연한 것이다.


그러니 했는데 안 되면 분노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그냥 한 번 더 해 보라. 그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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