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장님이 내가 오지 않는 날 근무하시는 다른 선생님의 칭찬을 많이 하셨다.
업무 파악도 빠르고 아이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방법 저 방법 많이 생각해 보고 있다고.
나도 모르게 조금 학원에서 배제되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떠나야 할 때인가 싶기도 했다.
내 자리가 작아지는 기분은 참 쓸쓸하다.
그 선생님의 방식이 맞을 수도 있지만
학원 아이들이 보기보다 그렇게 못 하지 않는데
조금 높은 기준에 맞춘다면 많이 모자라 보이지만
그래도 커리큘럼에 맞춰서 꾸준히 공부하는 게
나중에는 실력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지금처럼 가르치고 있는데
자꾸 아이들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뭔가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나도 큰 목소리를 내서 잘하고 있다고 오바하면 안 되지 않을까?
그냥 지금처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속도감 있게 가르치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보면서 마음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어디로 가야할지는 더 생각해 보기로 하자.
새로운 선생님이 나의 자극제가 돼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