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갔다 왔다
요즘 아침에 뒷산 둘레길을 살짝 돌고 온다.
약간 숨도 차고 꽃과 나무와 나뭇잎도 볼 수 있고 멀리 하늘도 볼 수 있어서 참 좋고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자는 생각도 많이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침에 산에 다녀오면 컨디션이 좋아지고 얼굴이 붓지 않는다. 그래서 꼭 가려고 한다.
하지만 매일 아침 안 가고 싶은 기분이 든다.
가끔 안 가기도 한다. 너무 잠을 못 잤거나 심하게 피곤한 하루를 보낸 다음 날은 안 나가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안 간다.
하지만 그 외에는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바쁘다, 피곤하다, 오늘은 안 나가도 몸이 쌩생하다' 등등 많은 핑계가 떠오르지만 나가려고 한다.
다녀오면 좋지만 나가기 전에는 가기 싫은 마음... 이럴 때 보면 내가 나와 참 부질없이 열심히도 싸우는 것 같다.
매일 싸우고 매일 지는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다들 고군분투하며 살 것이다.
안싸워도 이기는 순간이 많아지고 싶은 마음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다들, 조금씩 더 많이 이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