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무거운 어깨로, 얼마나 버티고 있었을까
by
달유하
May 25. 2025
무게
찌는듯한 더위
아지랑이가 일렁이고
흐려지는 시야와
태산 같은 짐들에 흔들리는 어깨
얼마나 많이 걸었을까
몇 번이나 무릎을 꿇고 싶었을까
작은 돌멩이 하나에도 휘청이는
나는 입술을 깨물어본다
입 안 퍼지는 선명히 붉은 향에
탁 트인 시야는
늪에 빠진 내 무릎을 보고 있네
스멀스멀 빠져드는 늪 속에서
어깨, 내 어깨의 짐을 버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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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속에 피어나는 시
04
고통 속에서도
05
꽃나무 뒤엔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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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사진찍는 하늘
08
고요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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