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오후에
기억될지도 모를 찰나
by
달유하
Jun 4. 2025
탁 트인 푸른 하늘 아래
불어오는 바람에 춤추는 나뭇잎
나뭇가지 위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새들을 보며
어두운 그림자는 멀어지고
난 햇살만이 말을 건네는 작은 의자에
고요히 몸을 기대고 있네
지금까지 어깨를 짓누르는 것들은
이 순간엔 스르르 녹아내리고
이 찰나의 시간이
어쩌면, 오래 남을 작은 기억일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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