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30/(주)스몰 빅 미디어
글-맛: 글이 가지는 독특한 운치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재미
마인드셋은 제목만 보면 자기 개발서 같아 바로 손이 안 가는 책이었다. 이전에 읽던 책에서 우연히 마인드셋을 언급한지라 이제야 한번 읽어볼까- 마음이 동했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졌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이 '발전될 수 있다'라고 믿습니다. '부단한 노력, 훌륭한 전략,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지원과 도움을 통해 현재의 능력 수준을 높일 수 있다'라고, 즉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성장시킬 수 있다'라고 믿는 겁니다. 이런 신념은 아주 대단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p5
당신이 '어떤 관점을 택하느냐'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인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p21
성장 마인드셋과 고정 마인드셋에 대한 쉬운 설명과 함께 수많은 예시가 책에 있다.
음, 스스로에 대한 신념과 시선이 중요하다는 점에 매우 공감했다. 결국엔 또 선택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이 실패로부터 배우거나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그저 자신의 자존심만을 되찾으려고 한다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자신보다 훨씬 더 성적이 떨어지는 사람을 찾으려 드는 것이죠.
-p65
실패를 이겨내기 위해, 너무 좌절하지 않기 위해 자신보다 더 힘든 사람을 찾아내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
비겁한 짓이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끼리도 첫 만남부터 갑작스레 불꽃이 튀는 일이 발생하지만, 그들은 마법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오래 지속되는 좋은 관계란, 필연적인 차이를 극복하려는 부단한 노력에서 비롯된다' 그들은 이렇게 믿지요.
-p219
위문장을 보고 깨달았다. 관계는 흐르는 물처럼 그만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이 흐르게 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한 거였다.
서로의 차이로 인해 물이 고인다면 그것으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거구나.
이쯤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지적해야겠군요. '파트너가 변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파트너가 변할 것이다'란 믿음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파트너가 변화를 원해야 하고, 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해야만 변화가 가능한 것이죠.
-p228
100% 공감.
내가 가진 일말의 성장 마인드셋은 사람은 변화가 가능하긴 하다인데, 그것이 주는 희망은 배신으로 돌아올 때가 많았다.
파트너가 변하길 바라는 내 믿음이 그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던 것이다.
제가 편의상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과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으로 구분해서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 안에는 이 두 가지 마인드셋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어떤 때는 성장 마인드셋의 상태였다가 또 다른 때에는 고정 마인드셋에 빠지기도 하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우리의 고정 마인드셋을 자극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p293
심지어 지금도 일이 잘못되거나 기대한 대로 풀리지 않으면 저는 여전히 무력감을 느낍니다. 그럼 저는 변하지 않은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변화에 성공했다고 해도, 과거의 믿음을 수술 부위처럼 깨끗하게 도려내고 새 믿음으로 대체할 수는 없는 겁니다. 새로운 신념은 단지 과거의 신념과 공존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 신념이 강해질수록 우리는 과거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게 되는 것이죠.
-p304
책을 읽다 보면 성장 마인드셋으로 사는 게 옳다는 무언의 압박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것 역시 나의 고정 마인드셋이겠지만.ㅎㅎ
마지막 부분에 작가 역시 새 신념을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고, 무력감도 함께 느낀다는 점에 약간 숨통이 트였다.
살펴보면, 내가 입고 있는 고정관념은 매우 많다. 심지어 그것이 옳다고 느끼는 게 대부분이다. 시간을 내 적적한 카페를 찾아 백지에 고정관념을 빽빽이 적어보고 점검을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