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30 / 정토출판
글-맛: 글이 가지는 독특한 운치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재미
친구에게 이 책 읽어볼래? 하고 건네받고 보니 표지가 이뻤다.
단풍나무 사이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있는 모습이 책 제목 그대로 이대로 좋아 보였다.
무의식적인 감정의 습관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그것이 해탈입니다.
더는 고뇌가 생기지 않는 것, 그것이 열반입니다.
사물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탁, 알아차려서 습관에 끌려가지 않는 삶, 행복해지는 연습, 그것이 수행입니다.
-p55
무의식적인 감정의 습관, 반복적인 고뇌, 사물을 보는 관점- 이것들을 알아차리려는 수행이 삶이니, 오늘도 연습이자 과정인 것 같다. 그러니 자책에서 해탈되고 싶군.
그런데 세상살이에서 보면 좋은 인연 나쁜 인연이 따로 있는 것 같지만 깨달음의 길에는 좋고 나쁜 인연이 따로 없습니다. 꿈에서 깨면 좋은 꿈 나쁜 꿈이 없듯이.
-p93
나의 폐쇄적인 판단이 옳고 그름을 나눈다.
감정 또한 좋고 나쁨의 구분이 없을지 모르는데- 여전히 불편한 감정은 피할 수 있다면 미리 통제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참회란 너와 나의 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이 본래 없음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p254
법륜스님의 직관은 길지 않은 문장으로 표현된다.
간결하면서 단호한 메시지다. 갖가지 고민의 질문에 문답하는 형식의 내용을 다 읽고 나니, 최선의 선택을 위해 이리저리 쟀던 자신이 무색해지고 심지어 세상이 간결해 보인다.
무겁고 답답한 가슴을 잠시 내려놓기에 도움이 되는 책일 것 같다, 모두에게 추천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