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2013년의 생각에 덧붙여 쓰다.
사람들이 춥다, 덥다-
라고 쉽게 말하는 만큼의 반만이라도
사랑한다, 그립다-
는 말도 쉽게 말할 수는 없을까.
라고 하니, 고마운 댓글들이 달렸다.
: '어디야', '그리워요', '사랑한다 친구야' 등등.
그중에 오랜 추억 속의 인물이자, 음악적 동지인 C군이 이런 글을 남겼다.
; "감정보다는 감각이 먼저니까요."
C군은 아마 내가 기억하기로 모 대학원에서 (뇌) 인지과학에 대한 수준 높은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의 지식적 배경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발언 자체가 꽤나 내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감정보다는 감각이 먼저' 라-
지금 거의 한 시간 동안이나 이에 대해 몇 단락이나 써봤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아직 딱히 뭐라고 설명하고 명확히 이해하기가 어렵다.
속단하여 훗날 너무 서투르고 부끄러운 생각이 될까, 그냥 두기로 한다.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그래도 역시 좀 더 표현하고 살고 싶은 마음에는 일단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