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임스 Apr 18. 2016

고통이라는 경험의 해독제

9월 17일, 2011년의 일기를 옮겨 쓰다.

티베트인들은 말한다.
자기 자신에 사로잡혀 있는 에고(Ego)는 매우 나쁜 것이라고.


"당신에게 바람을 잔뜩 불어넣은 풍선이 있는데,
거기에 어떤 액체를 부으면 풍선 표면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

풍선 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만심을 갖는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배울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큰 장애다."

"우쭐대면, 귀 기울여 들을 수 없다."


사실 거기엔 자신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있다.
따라서 자만심을 없애기 위해서 고통을 이용할 수 있다.
고통을 겪을 때, 우리는 그다지 자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통은 일종의 해독제와 같다.


나 자신의 특성에 대한 환상 대신 타인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고,
타인의 장점과 나 자신의 잘못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자만심을 제거하기 위한 해독제로 고통을 이용할 수 있다.


나는 고통을 행복으로 전환시켜야 하고,
자비심을 키움으로써 문제를 행복으로 바꾸어야 한다.
내가 고통받을 때가 바로 자비심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때이며,
그 고통의 경험을 자비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그 고통의 경험으로 마음을 열고 타인의 존재를 이해하게 되며,
그들이 어떤 고통을 지나왔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감정과 감각의 관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