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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계절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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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밤 Dec 16. 2021

가을 그리고 겨울

불처럼 타올라

온몸으로 견뎠던

찰나의 시간은 가고

이제 내게 남겨진 

다시 흰 여백의 시간.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시간들에 

미련이 남았던 걸까.

나는 아직도 붉게 물들었던 

계절을 그리워하며 

여전히 메마른 가지를 의지한  

살아간다.


언제쯤 나를 던져...

누군가의 양분이 될 수 있을까.








(C)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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