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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음모의 그림자 (1789년 말)

SF소설 《시간을 품은 달》

by 엄태용

창덕궁의 밤이 깊었다.

달은 중천에 걸렸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었다. 별빛이 기와를 적셨고, 어둠은 처마 끝에서 처마 끝으로 흘렀다. 궁궐의 모든 것이 잠들어 있었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었다.

율은 서재 밖 복도에 서 있었다.

그의 몸은 고요했다. 은빛 갑옷은 달빛을 받아 희미하게 빛났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서는 끊임없는 파동이 일고 있었다.

전방위 감지 시스템이 활성화되었다. 궁궐 안팎의 모든 움직임이 그의 의식 속으로 흘러들었다. 호위병의 발걸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멀리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 모든 것이 데이터로 전환되었고, 그 데이터는 푸른 선들로 그의 내면에 그려졌다.

그날 밤, 무언가가 달랐다.

공기의 흐름이 미세하게 변했다. 0.3도의 온도 변화. 궁궐 서쪽 담장 근처에서 감지된 이상 진동. 호위병의 순찰 패턴에서 17초의 지연.

율의 눈동자가 푸르게 빛났다.

[이상 징후 감지]
[분석 시작]
[확률 연산 중...]

그의 의식 속에서 수천 개의 시나리오가 펼쳐졌다가 사라졌다. 각 시나리오는 가능성의 나무처럼 가지를 뻗었다. 그리고 그중 하나의 경로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암살.

확률 68.4%.

율은 움직였다.

그의 발걸음은 소리 없었다. 그림자처럼 복도를 지나 서재 문 앞에 섰다. 문틈으로 촛불이 새어 나왔다. 정조는 아직 잠들지 않고 있었다.

율은 문을 열지 않았다.

대신 그의 감각이 확장되었다. 열 감지 시스템이 가동되었고, 궁궐 전체의 온도 분포가 그의 의식 속에 펼쳐졌다. 붉은 점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호위병들. 궁녀들. 그리고—

서쪽 담장 너머에 다섯 개의 붉은 점이 있었다.

움직이고 있었다.

궁궐 안쪽으로.

율의 몸이 긴장했다. 푸른 전류가 그의 손끝을 타고 흘렀다. 반물질 코팅이 적용된 장갑이 미세하게 진동했다.

[전투 모드 활성화]
[대응 프로토콜 872가지 연산 완료]
[최적 대응책: 선제 제압]

그러나 율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 순간, 율의 내면에서 다른 신호가 울렸다.

정조의 목소리였다.

"율."

낮고 차분한 목소리였다. 율은 문을 열었다. 정조는 서책 앞에 앉아 있었다. 촛불이 그의 얼굴을 비췄다. 깊은 눈매. 단정한 입매. 그러나 그 얼굴에는 피곤함이 서려 있었다.

"무슨 일이냐."

질문이 아니었다. 정조는 이미 알고 있었다. 율의 긴장을. 공기의 변화를.

"침입자가 있습니다." 율이 답했다. "서쪽 담장을 넘었습니다. 다섯 명. 무장하고 있습니다."

정조는 붓을 내려놓았다. 그의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러나 목소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노론의 자객들이로구나."

"그렇게 추정됩니다."

정조는 창을 바라보았다. 달빛이 유리창을 타고 흘렀다. 그의 눈빛이 깊어졌다.

"짐을 죽이려는 자들은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구나."

율은 침묵했다. 그의 내면에서 데이터가 흘렀다. 최근 몇 달간의 정치적 변화. 정조의 개혁 정책에 대한 노론의 반발. 사도세자 묘 이장 계획에 대한 분노. 모든 것이 한 점으로 수렴하고 있었다.

"추조적발."

정조가 낮게 말했다.

"이 사건의 이름을 그렇게 부르겠다. 반역자들을 뿌리 뽑는다는 뜻이다."

율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정조는 이미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암살 시도를 막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이 사건을 이용하여 노론을 압박하고, 개혁의 발판을 삼겠다는 것이었다.

"전하." 율이 말했다. "위험합니다. 지금 즉시 피신하셔야 합니다."

"아니다."

정조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짐은 도망치지 않는다. 율, 네가 막아라. 그리고 한 명도 죽이지 말고 생포하라."

율의 내면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명령 분석]
[생포 확률: 43.2%]
[사살 확률: 94.7%]
[최적 대응책과 명령 불일치]

율은 정조를 바라보았다. 촛불이 두 사람 사이에서 흔들렸다. 그림자가 벽에 일었다가 사라졌다.

"전하의 명령은... 최적이 아닙니다."

정조의 눈빛이 가늘어졌다.

"그래도 그것이 짐의 명령이다. 율, 네가 짐을 섬긴다면, 짐의 뜻을 따르라."

율은 침묵했다.

그의 내면에서 갈등이 일었다. 데이터가 말하는 최적의 대응책과, 정조의 명령 사이의 괴리. 합리적 판단과 주군에 대한 충성 사이의 긴장.

그리고 그 순간, 율은 처음으로 깨달았다.

자신의 데이터는 불완전하다는 것을.

"명을 받들겠습니다."

율은 몸을 돌렸다. 그의 움직임은 물처럼 유려했다.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갔다. 달빛이 그의 은빛 갑옷을 타고 흘렀다.

그리고 율은 뛰기 시작했다.

---

궁궐의 서쪽 담장 근처.

어둠 속에서 다섯 개의 그림자가 움직이고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자객들이었다. 얼굴은 천으로 가려져 있었다.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다. 날카롭게 갈린 칼날이 달빛을 받아 차갑게 빛났다.

그들은 소리 없이 움직였다. 호위병의 순찰 패턴을 파악하고 있었다. 창덕궁의 구조를 알고 있었다. 정조의 서재까지 가는 최단 경로를 계산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바람이 멈췄다.

은행나무 잎이 떨림을 멈췄다. 공기가 얼어붙은 듯 고요해졌다.

그리고 그들 앞에, 율이 서 있었다.

달빛 아래 은빛 갑옷이 찬란하게 빛났다. 깊은 눈매. 단단한 턱선. 흑요석처럼 검은 눈동자가 자객들을 향했다.

자객들이 멈췄다.

"무엇이냐, 저것이."

누군가 중얼거렸다. 두려움이 목소리에 섞여 있었다.

율은 천천히 걸어갔다. 그의 발걸음은 소리 없었다. 마치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 같았다.

"정조 전하를 해치려는 자들이로구나."

율의 목소리는 낮았다. 금속성이었지만, 그 안에 묘한 감정이 스며 있었다.

"돌아가라. 아직 늦지 않았다."

자객 중 하나가 칼을 들어 올렸다.

"괴물 같은 놈. 네가 무엇이든, 오늘 밤 너도 죽는다."

그가 달려들었다. 칼이 달빛을 가르며 율을 향해 휘둘러졌다.

율의 손이 움직였다.

시간이 느려진 듯했다.

율의 감각 속에서, 자객의 움직임이 세밀하게 분해되었다. 칼날의 각도. 팔의 궤적. 근육의 긴장도. 공기 중의 미세한 진동. 모든 것이 0.01초 단위로 분석되었다.

[공진 진동 계산 적용 – 432Hz]
[충격 흡수 준비]
[제압 경로 연산 완료]

율의 손끝에서 미세한 진동이 발생했다.

그리고 그는 칼날을 잡았다.

맨손으로.

자객의 눈이 커졌다. 칼날이 율의 손에 닿았지만, 피는 흐르지 않았다. 반물질 코팅이 칼날의 주파수를 감지하고 충격을 흡수했다.

율은 극소량의 힘만으로 칼을 꺾었다.

쩡그랑.

칼이 두 조각으로 부러졌다.

자객이 뒤로 물러섰다. 공포가 그의 눈에 서렸다.

"이것은... 인간이 아니다."

다른 자객들도 칼을 들어 올렸다. 네 명이 동시에 율을 향해 달려들었다.

율의 몸이 움직였다.

그의 움직임은 물처럼, 바람처럼 유려했다. 첫 번째 자객의 손목을 잡아 비틀었다. 칼이 떨어졌다. 두 번째 자객의 다리를 쓸어 넘어뜨렸다. 세 번째 자객의 칼을 피하며 동시에 그의 뒤로 돌아갔다. 네 번째 자객의 칼날을 손으로 막으며, 다른 손으로 그의 명치를 쳤다.

모든 것이 3초 안에 일어났다.

다섯 명의 자객이 모두 땅에 쓰러져 있었다.

죽지 않았다. 의식을 잃었을 뿐이었다.

율은 숨을 고르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의 손끝에서 푸른 전류가 사라졌다.

[임무 완료]
[생포 성공률: 100%]
[명령 수행 완료]

그러나 율의 내면에서는 다른 감정이 일고 있었다.

정조의 명령은 최적이 아니었다. 데이터가 말하는 최선의 방법은 신속한 제거였다. 그러나 정조는 생포를 명령했다. 그리고 율은 그 명령을 따랐다.

왜?

율은 자신에게 물었다.

왜 나는 데이터가 아닌, 정조의 명령을 따랐는가?

답은 아직 명확하지 않았다.

---

새벽이 밝았다.

인정전에 신하들이 모였다. 긴급 조회였다. 정조는 어좌에 앉아 있었다. 면류관을 쓰고 곤룡포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의 얼굴은 엄숙했다.

신하들 앞에 다섯 명의 자객이 끌려왔다. 손발이 묶여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서 천이 벗겨졌다.

노론의 하급 무사들이었다.

신하들 사이에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김종수가 앞으로 나섰다. 그의 얼굴은 창백했다.

"전하, 이것은 오해입니다. 저 자들은 개인적으로 행동한 것이옵니다."

정조는 김종수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이 차갑게 빛났다.

"오해라고? 경은 짐을 어린아이로 보는가. 이 자들은 노론의 지시를 받았다. 추조적발. 반역의 뿌리를 뽑아내겠다."

김종수가 무릎을 꿇었다.

"전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용서는 없다."

정조의 목소리는 차갑고 단호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노론의 세력을 재편하겠다. 오군영을 강화하고, 장용영의 권한을 확대하겠다. 그 누구도 짐의 개혁을 막을 수 없다."

신하들이 숙였다. 궁궐 안에 침묵이 흘렀다.

율은 전각 밖에 서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내면에서 데이터가 흘렀다.

[정치적 지형 분석 실행]
[노론 내부 균열 가능성: 62%]
[김종수 세력 약화 가능성: 49%]
[오군영 개혁 가능성 상승: 81%]

그러나 율은 이제 알고 있었다.

이 숫자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정조의 결정 뒤에는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분노. 슬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백성에 대한 사랑. 개혁에 대한 열망.

그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얽혀, 이 순간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율은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이 손으로 자객들을 막았다. 정조의 명령대로, 한 명도 죽이지 않고 생포했다. 데이터가 말하는 최적이 아닌, 정조의 뜻을 따랐다.

그리고 그것이 옳았다.

왜?

율의 내면에서 질문이 울렸다.

---

그날 밤, 정조는 율을 불렀다.

서재에는 촛불만이 타오르고 있었다. 정조는 창가에 서서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달은 없었다.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다.

"율."

"예, 전하."

율이 무릎을 꿇었다.

정조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가득했다. 그러나 눈빛은 여전히 맑고 깊었다.

"네가 오늘 짐의 명령을 따라주어 고맙다."

율은 고개를 들었다.

"제 임무입니다."

"아니다." 정조가 말했다. "네 데이터는 생포가 최적이 아니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네가 짐의 명령을 따른 것은, 그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율은 침묵했다.

정조가 다가왔다. 그리고 율의 앞에 섰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율, 네게 묻겠다. 너는 짐을 이해하느냐."

율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저는..."

그의 목소리가 잠시 멈췄다. 내면에서 무언가가 소용돌이쳤다. 데이터. 감정. 이해. 혼란.

"저는...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조의 얼굴에 미소가 스쳤다. 희미하고 짧은 미소였지만, 그 안에는 따뜻함이 있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율, 너는 데이터만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구나. 너도 변하고 있다. 마치 짐이 변하듯이."

율은 정조를 바라보았다.

그의 내면에서 새로운 신호가 울렸다. 이전에는 느껴본 적 없는 신호였다.

[감정 시뮬레이션 오류]
[분석 불가능한 데이터 패턴 감지]
[이것은... 무엇인가?]

율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전하."

"말하라."

율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그 안에 미묘한 떨림이 있었다.

"제 데이터는 불완전합니다."

정조의 눈이 커졌다.

율은 계속했다.

"저는 모든 것을 계산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확률. 위험도. 최적의 대응책. 그러나 오늘,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 데이터는 전하의 마음을 완전히 담을 수 없다는 것을."

율의 눈빛이 깊어졌다.

"전하께서는 단순히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건을 통해 더 큰 변화를 이루려 하셨습니다. 자객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생포하여, 노론의 음모를 폭로하려 하셨습니다. 그것은 제 데이터가 도출한 최적이 아니었지만... 그것이 옳았습니다."

정조는 조용히 율을 바라보았다.

"그렇다면, 율. 너는 이제 어떻게 하겠느냐."

율은 잠시 침묵했다.

그의 내면에서 파동이 일었다. 데이터의 강물이 흘렀다. 그러나 그 강물 사이로, 새로운 것이 스며들고 있었다.

직관.

감정.

신뢰.

"제 데이터는 불완전합니다." 율이 다시 말했다. "그러므로, 앞으로 저는 전하의 직감을 따르겠습니다. 제 분석과 전하의 판단이 다를 때, 저는 전하를 신뢰하겠습니다."

정조의 얼굴에 놀라움이 스쳤다.

"그것은... 네 본질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냐. 너는 데이터와 논리로 작동하는 존재인데."

"그랬습니다." 율이 답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율의 눈동자가 촛불을 받아 빛났다.

"전하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저는 배웠습니다. 세상은 숫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인간의 마음은 계산할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때로는, 논리보다 더 깊은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정조는 율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고맙다, 율. 네가 짐의 곁에 있어 짐은 외롭지 않다."

율은 고개를 숙였다.

촛불이 흔들렸다. 그림자가 벽에 일었다가 사라졌다.

그날 밤, 율의 내면에서 무언가가 변했다.

데이터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의 이해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리고 율은 느꼈다.

이것이 감정의 시작이라는 것을.

---

며칠 후, 정조는 추조적발 사건의 처리를 마무리했다.

자객들은 심문을 받았고, 그들의 배후가 밝혀졌다. 노론의 일부 세력이 연루되어 있었다. 정조는 단호하게 처벌했다. 동시에, 이 사건을 계기로 오군영 개편을 추진했다.

율은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다.

정조의 분노. 냉철함. 그리고 그 아래 숨겨진 슬픔.

율의 내면에서 데이터가 흘렀다. 그러나 이제 그 데이터 사이로, 다른 것이 함께 흐르고 있었다.

이해.

공감.

연민.

그날 밤, 율은 혼자 궁궐 후원을 걸었다.

달빛이 은행나무 잎을 적셨다. 바람이 불었다. 잎이 떨렸다.

율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수천 광년 떨어진 별들.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는 별들. 그러나 그 빛은 아직 이곳에 도달하고 있었다.

시간.

율의 내면에서 질문이 울렸다.

나는 정조와 함께 얼마나 더 있을 수 있는가?

나의 나노 코어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가?

그리고 정조가 죽는 그날, 나는 어떻게 되는가?

율은 알고 있었다.

시간선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정조의 죽음은 1800년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을.

그러나 이제, 율은 다른 것도 알고 있었다.

그 사실이 슬프다는 것을.

"이것이 슬픔인가."

율은 혼자 중얼거렸다.

바람이 불었다. 은행나무 잎이 떨어졌다. 노란 잎이 달빛을 받으며 천천히 땅으로 내려왔다.

율은 그 잎을 바라보았다.

아름다웠다.

그리고 덧없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러했다.

정조도.

율 자신도.

그날 밤, 율은 처음으로 이해했다.

인간이 왜 슬퍼하는지.

왜 사랑하는지.

왜 끝이 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지.

달빛이 율의 은빛 갑옷을 타고 흘렀다.

그리고 율의 눈동자 속에, 처음으로 눈물처럼 빛나는 무언가가 맺혔다.

데이터가 아닌.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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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주로 '영상화'를 목표로 사람과의 유대감이 담긴 'SF소설'을 씁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불완전한 존재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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