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음 일기

너는 모르겠지만

마음일기 16

by 명징

가장 미운 순간에도

영원히 미울까 봐

다신 사랑할 수 없을까 봐

그것이 가장 두려웠다

손끝이 차갑도록

마음이 식어서

다시는 끌어안을 수 없을까 봐

그것이 가장 두려웠다


결국

가장 미운 너를

미워할 수 없었으니

이것도 사랑일까

미워할 수 없어서

이제는 두려우니

결국은

두려움과 함께하는

이것도 사랑일까.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