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면
#24. 멀리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과거, 상처뿐인 이별 후 터놓을 사람이 없어
인생 처음으로 전화사주를 해봤다.
이상함을 느낀 사주 선생님은 대뜸 이런 말씀을 하셨다.
“멀리서 봤을 때 인생의 점조차 되지 않을 사건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기억조차 나지 않을 사랑일거예요.”
“곧 좋은 인연이 올 거예요.”
당시 점괘가 잘 맞았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지만
진심 어린 위로만큼은 지금도 내 곁에 남아있다.
힘든 일이 있을때마다 생각한다.
이 고통은 멀리서 봤을 때 먼지보다도 더 작은 일일 것이라고.
큰 행성이라고 느꼈던 것이
시간이 지나 점점 작고 작아져 흔적조차 남지 않게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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