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6 ~ 2024.1.16
24.1.16 류이치 사카모토가 남긴 영화음악이라는 글에 끌려 보게 된 왓챠 <토니 타키타니> 보다. 시간을 부러 내서 집중을 해야 보게 되는 영화는 집에서는 잘 보게 되지 않는다. 엊그제 옷을 사느라 지출이 컸는데, 옷을 보면 안 사고는 못 배기는 여주인공이 나온다. 여주인공과 아버지가 죽고 난 후 그들이 남긴 애착대상(옷, 재즈음반)은 오로지 그들만의 것이다. 애착 대상을 향한 삶은 나눌 수가 없다. 그들이 남긴 걸 볼 때마다 처음엔 못내 아쉽고 그립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희미해지듯 다 사라지고 만다. 가장 가까운 가족의 것이라도. 무엇일까, 내 결핍을 채우려는 것들은. 토니의 어린 시절부터 불던 쓸쓸한 음악이 혼자 남은 그를 감씨고 돈다.
23.1.16 1kg 덤벨을 잡고 올리고 내리기. 허리를 바닥에 붙이고 다리 15도 각도로 올리고 내리기. 오십견은 어깨 문제만이 아니라고 한다. 갈비뼈와 팔, 척추뼈가 연결되어 있어서 잘못된 자세로 어디든 한 곳이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신호가 온다는 이야기. 근력을 키워 뼈를 잘 받쳐줘야 한다는데 근력 키우기가 매우 어렵네. 매 끼니마다 단백질과 야채를 먹고, 힘이 드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데 꽤 곤혹스럽다. 내 팔을 들고 다리를 드는 데 이렇게나 힘이 들 일인가. 남 탓을 하고 싶을 때마다 맘대로 안 되는 나를 돌아볼 일이다.
22.1.16 막나물밥에 무 넣고 들기름에 집간장 조물조물 맛있다.
20.1.16 양파장아찌, 토마토장아찌 꼭 짜 넣은 김밥 싸느라 아침 바빴다. 전에 사뒀던 단무지가 김밥 싸려고 보니 물러있어서 궁여지책으로 넣어봤던 장아찌 넣은 김밥은 의외의 맛. 도서관 파손자료 실물과 통계자료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