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7 ~ 2024.3.7
24.3.7 어쨌든 기억해, 오늘 얘기 중 가장 중요한 말이니까. 10시부터 3시 반까지 한 말들 중 어떤 거? 요즘 어떤 일로 믿음을 잃어 마음이 흘러내렸다던 책친구가 뜬금없이 물은 말이 "네 영혼의 눈물은 언제였느냐'였는데 집에 올 즈음해선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날을 기억하란 다짐이다. 그걸 기억할 이유, 되돌려 짚어야 할 까닭. 지나온 건 그렇다 치고 지금을 잘 살고 싶은 마음이 깊어지는 가을쯤 나이라서..
23.3.7 봄에 호랑나비를 보면 그해 운수가 좋다고, 흰나비를 보면 별로라고 했던, 지난 얘기를 떠올렸다. 누가 어떤 근거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는데 지금까지 기억하는 걸 보면 영문도 모르는 나비에게 무슨 영험함이 있을까마는 어쨌거나 점심 먹고 나가본 천변에 호랑나비 비슷한 나비무릴 보았길래 하는 소리.
22.3.7 배추겉절이 담그고 공원 걷다. 동생네 열무랑 겉절이김치 나눠주고, 친구에게 열무김치 나눠주다. 좋은 재료 외면 못하는 것도 욕심이라면 욕심, 아니, 그냥 욕심.
20.3.7 도서관 십진분류별 사인물 만들어 구분해 놓다. 그림책/아동/성인, 총류/철학/종교/사회/기술/예술/언어/문학/역사책의 역사 = 인간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