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인생이다

명대사 모음집

by 달헤엄

“드라마는 인생이다”

드라마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냄과 동시에

시청자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해 그들의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드라마를 사랑하는 소위 ‘드덕’이라면

가슴 속에 명대사 하나쯤은 품고 사실 텐데요.

그 중 몇 가지를 가지고 와보았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2 13회

은재야, 아 이제 뭐 압박감 같은 거 그런 거 느낄 필요 없잖아.

너 아직까지 잘해냈고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낼 거니까. 안 그래?

명대사 6.JPG (출처) <낭만닥터 김사부2> 공식 홈페이지

불완전하고 위태로운 청춘을 대표하는 주인공들이 김사부라는 멋진 스승님을 만나며 성장하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이야기는, 당시의 제게도 큰 위로를 주었습니다.

주인공 은재는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임에도 수술 울렁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김사부는 그런 은재에게 처방약을 내려주고, 덕분에 은재는 울렁증을 극복해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처방약은 단순한 소화제였고, 김사부는 은재에게 더 이상 압박감이나 두려움을 느낄 필요 없다고 말해줍니다.

이 대사는 자신감이 필요한 모두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잘 해낸, 그리고 앞으로도 잘 할 ‘나’를 믿어보라는 말은 용기를 주고,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연결되니까요.



<반짝이는 워터멜론> 10회

기억해 형? 그날 형이 나한테 그랬잖아

인생은 모든 조건이 갖춰졌을 때 반짝이는 게 아니라고.

행복은 그 순간들이 모여 완성되는 경험이라고.

가끔은 반짝여봐도, 가끔은 심장이 시키는 일을 해봐도 지구가 멸망하지 않을까?

명대사 7.JPG (출처) <반짝이는 워터멜론> 공식 홈페이지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나보다는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가던 주인공 은결이의 성장스토리입니다. 은결은 과거로 돌아가는 특별한 여행으로부터 나 자신으로서 반짝이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 장면에서 은결은 드디어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직전에 형 은호가 했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인생은 늘 빛나지는 못하지만, 반짝이는 순간들이 있고, 그 순간들이 모여 행복이 되는 것, 그러니 그 순간의 행복을 즐기며 살아갈 것.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제게 이 대사는 크게 와 닿았고, “그래, 지금의 반짝임에 집중하자!”라는 생각에 지금을 좀 더 즐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대사를 마주한 여러분께도 큰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가 앞으로 이렇게 하면, 저렇게 살면 행복해질까? 라는 고민들로 불안해진다면. 지금 이 순간의 반짝이는 행복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어쩌다 마주친 그대> 16회

이미 늦은 건 없어

지금 이 현재도

미래의 너한텐 과거니까

명대사 3.jpg (출처) <어쩌다 마주친 그대> 공식 홈페이지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과거에서 미래를 바꾸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힘겹게 쌓아온 노력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절망적인 상황에 좌절하던 주인공들은 그럼에도, 희망을 가지고,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일어난 경험이 있는 윤영의 말에, 저도 이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나의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무언가를 할 용기가 나지 않을 때, 이 대사를 꺼내어 본다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의 메시지는 결국 지금의 나에게 충실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는 것입니다. 과거와 미래 사이의 시간 선에 서있는 우리들은 현재에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에게도 윤영이의 이 대사가, 그런 깨달음과 나아갈 용기를 주기를 바랍니다.



<옥씨부인전> 5회

나는 너와 이렇게 살고 싶다.

사는 게 뭐, 대단할 거 있겠느냐?

보잘 것 없는 거 나눠 먹고

형편 없는 농에 웃어 가면서.


비가 오면은 니 머리에 손을 올려 비를 막아주고

니 얼굴에 그늘이 지면은 내가 옆에서 웃게 해 주마.

너무 애쓰고 치열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어.

명대사 5.jpg

이야기를 만들고 다른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옥씨부인전'의 주인공 천승휘는 예인입니다. 양반임에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는 것을 사랑하는 승휘의 태도는 드라마와 맞닿은 부분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특히, 구덕이와 서인의 대화에서, "하루하루 수고한 사람들한테 행복을 준다. 잠시나마 시름을 잊게 해준다"라는 대사에서도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주는 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드라마를 왜 보시나요? 힘든 하루에 잠시 시름을 잊게 해주기 위해서? 주인공들의 행복한 결말에 대리만족을 하기 위해서? 드라마를 보는 건 일상의 작은 일부일 뿐이고, 누군가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이 드라마가 주는 힘이 아주 커서, 나를 웃게 해주고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보잘 것 없는 거 나눠 먹고, 형편 없는 농에 웃어 가는 그런 게 사는 것이라면,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함께 울고 웃고 힘을 얻어가는 삶에 행복이라는 가치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도, 드라마가 작지만 소중한 가치를 보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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