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힘

by 달리아

하늘이 맑고 화창한 아침, 갤러리로 향했다. 키키 스미스 작가의 전시가 끝나기 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키키 스미스의 작품을 보고 있자니, 내 안의, 그리고 우리 안에 깃든 우주가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특히 푸른빛이 감도는 작품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전시 공간이 페이스갤러리의 건물도 아름다웠고, 1층에 전시 중인 쿠바 작가의 그림 색감과 느낌도 참 좋았다.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고 나서, 근처 식당에서 어여쁜 플레이팅이 인상적인 건강한 음식까지 먹고 나니 몸 마음이 충만해졌다. 아름다움에는 우리를 깨워주고, 채워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체험했다.

이처럼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많이 찾고, 또 충분히 누리며 살아가고 싶다.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과 감각을 잘 기르며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 안의 아름다움을 비추고, 이 생을 아름답게 빚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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