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아침마다 꾸준히 과일과 야채를 갈아 마신다. 예전에 해독주스를 해먹을 때는 6가지 재료 구비에 야채를 삶는 게 번거로워 꾸준히 해먹기가 어려웠는데, 그런 과정이 없어서 편하다.
주로 마시는 건 ABC 주스와 그린스무디. 레시피도 간단하다. 사과즙 두 봉지에 비트, 캐롯을 갈아 넣으면 ABC 주스가 되고, 케일 등 초록색 잎, 파인애플 등을 갈면 그린스무디 완성이다.
요즘 케일이 품절 일 때가 많아서 오늘은 신선초를 넣어보았는데 쌉쌀한 맛이 단맛과 섞이니 다채로웠다. 샐러리와 사과 즙, 파인애플도 잘 어울린다. 속이 좀 안 좋다 싶을 땐 사과즙에 양배추 넣어 갈아 마신다.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은 가능한 유기농이나 무농약으로 구입한다.
여기에다 유산균, 비타민, 콜라겐 등 가루로 된 영양제를 넣어 마시기도 하고, 한 번 만들 때 재료를 더 넣어서 아침저녁으로 마시면 더 효과적이다.
덕분인지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쉬워졌고 피로도가 많이 줄었다. 주스의 색도 선명하고 아름답고, 맛있기까지 하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자연치유 불변의 법칙>을 쓴 의사인 하비 다이아몬드는
만일 당신이 매일 몸에 축적되는 유독성 노폐물을 매일 제거할 수 있다면 당신의 몸은 깨끗해질 것이다. 날씬한 몸매로 질병 없이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이다. 나는 내가 펴낸 책들에서 항상 이 배출 주기를 강조해왔는데, 독소의 배출이 건강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라는 것을 강조하며, 오전 시간은 몸이 배출하고 해독할 수 있게 아침을 간단히, 가능한 과일이나 과일야채주스 등을 먹을 것을 추천한다.
몇 년 전 <클린>이라는 책에서 본 내용과도 비슷하다. 클린 해독과정은 며칠간 주스만 마시는 거지만 아침 주스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번거롭지 않고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져서 계속 이어가며 주변에도 권하고 싶은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