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도 올해 여러 글쓰기 모임과 강연을 진행하며 글쓰기에 관한 제 이야기를 전해드렸어요. 해외와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나 오프라인 모임 참여가 어려운 분들은 많이 아쉬워하셨었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짧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 두 개를 소개해 드려요. 부끄럽지만 저의 동그란 얼굴이 주인공인 영상들이랍니다. 히히. (부끄럽네요...)
1. KT 공식 유튜브 [밀레니얼 스토리]
_ 베테랑 작가가 알려주는 글쓰기 노하우
'베테랑 작가'로 소개되어 무척 쑥스럽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알려주는 글쓰기 노하우 - 라는 다소 거창한 주제이지만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작가의 조언입니다. 방송작가와 에세이작가 거쳐온 경험으로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중요한 요소를 전달해드리려고 노력했는데요. 글을 써보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린 강연 후기와 영상입니다. 글쓰기가 꼭 하나일 필요는 없죠. 에세이, 방송, 시나리오, 청소년 소설, 강연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글 쓰는 작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드렸는데요. 북크루에서 작성한 꼼꼼한 후기에 제 솔직한 이야기들이 다 담겨 있답니다. 후기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실 거예요.
저는 글쓰기에는 특별한 기술도 쉬운 요령도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꾸준히 쓰다 보면 자신이 잘 쓸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자신이 가진 문체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지요. 그러나 그 또한 마음에 들지 않을 거예요. 저를 비롯해서 여태껏 자신의 글이 마음에 든다는 작가는 한 명도 만나본 적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수록 나만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쓸수록 나다운 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평생 글 쓰며 살고 싶답니다. 잘 쓰는 것보다 지치지 않고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성실히 꾸준히 써야 나만의 글을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글쓰기를 찾으셨으면 해요.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글 써온 어느 작가의 조언이 막막한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간절히 쓰고 있을 사람들을 응원해요. 온 마음을 다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