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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수리 Feb 15. 2022

고수리의 나다움을 만드는 것

쓰고 가르치고 사랑하는 고수리 작가의 인터뷰들

안녕하세요. 수리수리 고수리 작가입니다. 

최근에 여러 매체에서 속 깊은 인터뷰를 했는데요. 글을 사랑하고, 글을 쓰고 싶어하는 브런치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합니다. 2015년 7월부터 브런치에 공개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글 쓰는 작가. 저는 천천히, 그러나 확실한 걸음으로 작가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해요. 느린 경험들이었지만 덕분에 알게된 것들이 많았지요. 나답게, 그리고 나다운 일과 삶을 꾸려온 걸음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제 경험에서 알게된 것들을 인터뷰에 모두 담아두었어요. 누군가에게 걸어갈 수 있는 용기가 되기를 바라요.



1. 아시아경제 라이<고수리 작가의 나다움을 만드는 것>


아시아경제 라이킷에서 <MZ세대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 첫 번째 사람으로 아주 긴 인터뷰를 했습니다. 글을 쓰고 가르치는 고수리 작가의 일과 글쓰기, 나다움을 만든 경험들과 MZ들에게 전하고픈 조언 등등 일과 삶에서 경험 부자인 제가 드릴 수 있는 이야기들이 종합선물세트처럼 가득 담겨 있습니다. 릴리즈 전 기사 정리분이 A4 10페이지 가량이었거든요. 조금 길지만 읽어보시면, 직업으로서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 길을 찾는 MZ들에게 영감과 힘이 되리라 믿어요. 좋은 질문들과 좋은 기사 써주신 김희영 기자님 고맙습니다.


경험이 곧 책이 되는 에세이를 만듭니다. 첫 책을 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픈 말은 유려한 문장을 쓰는 사람의 책상 앞의 사유보다, 남들이 겪어보지 못한 책상 밖의 경험이 훨씬 매력적이라는 거예요. 심오한 문장보다 기본을 지키는 문장이면 충분해요. 일단은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글감과 메시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일과도 비슷하지요.

에세이는 내 삶의 의미화 작업, 에세이스트는 내 이름으로 글 쓰는 지면이 있는 작가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반드시 공개적으로 쓰라고 말하고 싶어요. 특히 지금 시대는 SNS도 개방되어 있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내 글을 실을 지면을 내가 만들고 홍보할 수 있는 시대죠. 브런치, 인스타그램도 될 수도 있고요. 블로그도 되고요. 기본적으로 유튜브도 방송을 만드는 일과 똑같다고 생각해요. 방송의 기본은 구성과 대본인데 글쓰기 능력이 있으면 어떻게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설계가 가능하죠.

글쓰기 능력이라는 게 비단 에세이를 쓰겠다, 소설을 쓰겠다 해서 문학 쪽만 생각할 게 아니라 조금 더 열어놓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요즘에는 민들레 홀씨를 부는 것처럼 어디로 갈지 몰라요. 그러니까 공개된 곳에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준비를 하세요. 꼭 작가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 고수리


https://lk.asiae.co.kr/article/2022021203013020909



2. 마리끌레르 <작가 고수리의 주말>


엄마, 작가, 교수로 살아가는 일상과 아침리추얼, 루틴에 관해 마리끌레르와 인터뷰 했습니다. 2021년 연말 인터뷰였는데요. 2021년은 제 커리어가 훌쩍 성장한 해였어요. 일과 돌봄 사이를 오가며 정신없이 바빴지만, 비로소 나를 지키는 안전한 루틴을 만든 것 같아요. 제 인터뷰가 여러분에게 건강한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진행해주신 고영진 에디터님 감사해요!


천천히 그러나 확실한 걸음으로 오래 쓰고 싶어요. 글쓰기는 삶을 언어로 꺼내 쓰는 일이에요. 작가가 살아가는 대로 쓰게 되죠. 그래서 더욱 글쓰기에만 매몰되지 않으려 노력해요. 건강한 몸과 마음, 현실의 일상, 그리고 글 쓰는 일 사이의 균형을 잡아가며 나만의 안전한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버지니아 울프는 '시간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한 사람의 얼굴을 바꿔놓듯이 습관은 인생의 얼굴을 점차적으로 바꿔놓는다.'고 말했어요. 10년 뒤에는 제 인생의 얼굴이 다정하고도 단단하기를 바라요. - 고수리


https://www.marieclairekorea.com/lifestyle/2021/12/marieweekend-gosuri/



3. 위매거진 <나의 메시지를 받았나요?>


애정하는 wee! 위매거진에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고수리 작가의 글쓰기와 리추얼, 쌍둥이 형제의 엄마로서의 육아철학, 남편과 함께 만든 <토닥토닥 꼬모> 이야기가 듬뿍 담겨 있습니다. 1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이다은 에디터님의 여는 글로 소개해요.


[나의 메시지를 받았나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품고 있는 능력, 태도, 마음 같은 것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면서 돌아오는 에너지로 내면을 다시 풍성하게 채운다. 요즘, 직접 만난 적 없는 이들과 안부를 주고받으며 아침을 여는 고수리 작가도 받기보다는 내어주는 쪽이다. 그녀의 단단하고 다정한 메시지는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 사연을 털어놓고 싶은 사람, 그리고 모든 엄마들을 향해 있다.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면서 비로소 자기를 온전히 받아들인 그 날부터 그녀는 사랑이라는 단어 없이도 사랑한다고 말할 줄 알게 되었다.


"뜨는 해 보는 거, 물 마시는 거 그게 뭐 대단한 일인가 싶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그게 천천히 저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창밖을 보고 있으면 깜깜하다가 불빛 하나가 탁 켜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이 참 반갑고 특별하게 여겨져요. 여행지에 온 것 같기도 하고요. 해가 뜰 때 시시각각 달라지는 색깔, 공기, 냄새와 바람을 느끼면 내 몸 자체를 깨우는 기분이 들어요."


"주체적으로 자기를 챙기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공부든 좋아하는 분야를 찾든 앞으로 뭘 할 건지 오래 생각하든, 그건 스스로 찾아야 하는 거잖아요. 아무리 부모가 원하는 게 있다고 해도요. 남편이나 저나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아하는 걸 오래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어서 아이들도 그런 과정을 다 겪어봤으면 좋겠어요" - 고수리


위매거진 고수리 인터뷰


또, 저는 위매거진에  '엄마들의 글쓰기 수업'을 1년째 연재하고 있는데요. 이번 호 주제인 '리추얼'에 맞춰서 리추얼 글쓰기를 시작해볼 수 있는 특별한 굿즈를 준비했습니다. <wee 리추얼 글감 카드>인데요. 마침 이번에 쓴 글 주제가 '엄마의 기록법'이기에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wee 에디터님들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고수리 인터뷰과 '엄마들의 글쓰기 수업' 연재글, 리추얼 글감카드는 모두 위매거진에서만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읽고 쓰고 자라는 엄마들을 응원하며, 모두 wee! 하세요 :)


[wee 리추얼 글감 카드]

wee 리추얼 글감 카드는 고수리 작가가 《wee》에 1년간 연재한 ' '엄마들의 글쓰기 수업'을 토대로 구성되었습니다. '엄마들의 글쓰기 수업'에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글쓰기 안내자이기도 한 작가의 에세이와 글쓰기 가이드가 담겨 있어요. 작가는 자기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 엄마들에게 글쓰기가 탁월한 도구라고 말합니다. 글쓰기와 리추얼이 직접적인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나를 쓰기', '나의 하루 쓰기', '아이와의 기록 쓰기' 세 가지 주제로 글감 카드를 만들었으니, 언제든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엄마들의 글쓰기 수업과 리추얼 글감카드





고수리 작가의 가장 가까운 소식과 작가 일상은 @suri.see 인스타그램에서.

https://www.instagram.com/suri.see/


고수리 작가의 프라이빗 에세이 연재는 '고수리의 마음쓰는밤' 네이버 프리미엄 채널에서.  

https://contents.premium.naver.com/maumbam/surisee 


고수리 작가의 글과 영감이 된 플레이리스트는 '마음쓰는밤' 카카오뷰에서.

http://pf.kakao.com/_xjmCrs (앱으로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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