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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라스 Jasmine Jan 18. 2024

잠꾸러기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고로 난 여전히 잠꾸러기

달콤한 꿈 속에서 

깨어나지 않는 

난 잠꾸러기


꿈 속 어디든

네가 있어

사랑에 취해버린

난 잠꾸러기


매일 밤

한모금 한모금

그 뽀얀 꿈을 마시고

아침이면 멀뚱한 눈을 한 

난 잠꾸러기


가슴 속 한켠에 

네 모습 심어 두고

틈만나면 네 꿈 꾸는

난 지독한 잠꾸러기


꿈을 꾸는지

너를 꾸는지

알 수 없는 나는

지금도 네 꿈 꾸는

어쩔 수 없는 잠꾸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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