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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현수 Aug 07. 2020

스토우빌의 '커피하우스'

진짜  원두커피와 힐링을 맛볼 수 있는 곳

스토우빌(Town of Stouffville )에 있는 '커피하우스'                                                                                                            

토론토에서 404 하이웨이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스토우빌(Stouffvill)이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활기차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주민과 지역자치단체가 소도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곳이다.  2006 년에 인구 20,000명이던 마을이  2011 년 에는 인구가 54.3 % 증가했다. 앞으로 2031 년까지 60,600 명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은 마을에 한 씨 형제가 운영하는 '커피하우스'가 있는데,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색다른 문화 공간도 꾸며 놓아 토론토에서도 힐링 삼아 커피 한잔하러 가는 한인들이 꽤 있다.


 한 범규, 범상 형제는 2006년에 O’HKS Holdings Inc.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캐나다에서의 사업은 그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사업이 되어야 한다” 는 뜻을 가지고

사업을 구상하던 중,  스토우빌에 있는 조그마한 카페 ‘커피하우스(Coffee House)’를 인수했다.

원래 이 카페는 캐네디언 가수와 광고디자이너 부부가 운영하던 것으로

영국의 ‘커피하우스(Coffee House)’라 카페를  모델링한 것이라 한다.

‘Coffee House’는 17세기~19세기 초 까지 영국의 런던에서 예술가, 철학자, 음악인, 배우, 화가, 시인 등

문화인들의 모임의 장소로 1730년도에는 런던에만 500 여 개의 Coffee House가 있었다고 한다.

영국의 ‘커피하우스(Coffee House)’라 카페를  모델링 한 심벌마크

영국의 ‘커피하우스’를 모델로 한 이곳은 스토우빌(Town of Stouffville) 주민들에게

만남과 대화의 장소, 미술에게는  전시 공간으로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연주 장소,

철학자, 시인, 조깅 모임 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형제 중 맏형인 한 범규는 “이 마을에는 이러한

문화 공간이 없어 마을 주민들이 사랑방처럼 이용하고 있다.

손님들 대부분이 캐네디언들이지만  자기네 집의 거실처럼

담소를 나누며 차를 즐긴다”라고 한다.

커피 머신들도 수동식 옛 기계를 고집하며 직접  원두를 갈아 사용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이기도 한 전 주인이 직접 꾸민 실내는 영국풍 팝 레스토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스런 분위기가

잘  조화되었고  가구와 찻잔들까지도 섬세하게 신경을 써 일반 가게에서는

흔히 느끼지 못하는 구라파 분위기가 물씬 난다.


금요일과 주말 저녁에는 자그마한 무대가  펼쳐지기도 하는데,

토론토의 유명 가수부터 아마추어 가수, 동네 아저씨까지 나와 노래와

시낭송, 개그, 광고 멘트 등을 한다.  몇 년 전에는 한인 뮤지션들이 이곳에서 공연을 해  마을이 생기고 가장 많은  한인들이 왔다며

동양인이 흔하지 않은 이곳에  한 씨 형제가 카페를 시작하며 조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한 주민은 말한다.

쌍둥이 형제가 운영하는 '커피하우스'

 이 집의 구경거리인 커피 머신들도 수동식 옛 기계를 고집해

커피 한잔 한잔을 직접  원두를 갈아 사용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이 커피의 맛을 한층 돋운다.

또한, 한 씨는 가장 질 좋고 맛 좋은 커피를 공급하고자 올가닉 커피(Fair Trade Organic Coffee) 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실제로 팀홀튼이나 맥도날드커피를 마시다가 이 곳 커피를 마시면 원두커피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오후 시간에는 커피를 미리 뽑아 놓기에 오전 시간을 이용하는것이 좋다. 또한 요즘은 코비드 19로 시간을 단축 운영하니 미리 영업 시간을 알아 보고 출발하는것이 좋을듯 싶다.

배이커리(Bakery) 상품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스토우빌 지역의  가정집에서 직접 만드는 제품을  구매하여 지역 주민들과 협업을 고집하고 있어 신선한 빵을 맛 볼 수 있다.


한 씨 형제는 앞으로도 다른 카페를 준비 중에 있다며,  한국 교민들도 기존의

업종에만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업종에 도전해 볼만하다며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자문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다.

가시는 방법: 하이웨이 404를 타시고 올라가다가

스토우빌(Stouffville)에서 우회전하여 약 5Km 정도 가시면

스토우빌 마을이 나온다.

마을 다운타운으로 가면 길 이름이 Main st.로 바뀌는데 철길을 지나자마자  

우측에 시계탑이 보이면 그 건너편에

COFFEE HOUSE라는 카페가 보인다.

 Stouffville. 6308 Main st.  1-905-642-2326(커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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