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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

오늘의 짧은 생각 #5

by 달숲

울적한 날엔
느낌표 찬스를 씁니다!

누군가 우울한 나를 발견할까싶어서
느낌표 뒤로 숨어버립니다

단호하고 싶은 날엔
온점을 씁니다.

누군가의 공격에 무너지지않도록
의도적인 차가움을 보여줍니다

나의 창과 방패가 필요없는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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