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클래스 호스트 도전기
나의 '첫' 원데이클래스 도전기
졸업 후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왜?'라는 질문을 던진적은 없으며 그때는 '그냥' 그게 당연한거였다. 5지선다에 익숙한 착한 학생은 착한 어른으로 성장하여 사회가 그려준 직선을 따라 '그냥' 걷고 있었다. 당시를 회상하자면, 대기업을 가냐마냐가 중요한 이슈였고, 피라미드의 끝인 그곳에 가면 인생이 탄탄대로일거라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대기업은 가지 못했고 사회생활을 하면할수록 두꺼운 갑옷을 입은것 같은 기분만 들뿐이었다.
그리고 조직을 박차고 나왔다.
당분간은 자유롭고 싶었다.
붙박이장같은 삶이 아닌, 부표처럼 둥둥 떠다니며 사는 삶을 잠시 살아볼까 싶었다.
회사는 전쟁터요,
회사 밖은 지옥이라했던가
우여곡절을 겪고는 있지만 사실 아직 회사밖이 지옥같진 않다.
아직 덜 힘든걸까, 아니면 내가 지레 겁을 먹었던걸까.
나에게는 회사가 지옥이었고, 전쟁터였다.
회사를 다니지 않으면 돈이 다달이 들어오지 않는다. 나의 소득은 '0'원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다. 그리하여 돈을 창출할 궁리를 하지 않을 수 없게되었다. 그러다 생각난 것이 '원데이클래스'. 내 지인들은 모두 알겠지만, 나는 지독한 원데이클래스 덕후다. 허구한날 원데이클래스를 탐색하고, 재미난 것이 있으면 바로 등록-결제-참석! 회사다닐때도 열심히 여러 원데이를 섭렵했다. 오히려 그때는 나를 잃고싶지 않아 여러 수업들을 들었던 것 같다. 수업을 들으며 늘 속으로, 이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돈까지 벌다니.. 이사람들 천재아냐? 정말 축복받은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했다. 지구상에서 '선택'받은 자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했다.
늘상 저런 생각으로 부러움과 시기심이 미묘하게 짬뽕된 감정을 달고 살았다. 나도 하고 싶었지만 그럴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고 중요한 것은 용기가 없었다.
그러다 문득 아니 일단 클래스개설 신청해보고 안되면 왜 안되는지 알수 있어서 좋고, 되면 되어서 좋으니 다 좋은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뭐가 두려웠던걸까. 까이는 것? 거부당하는 것? 아무도 내 수업을 듣지 않는 것? 그러나 시작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갑자기 용기가 뽝!온 어느날 홀린듯 원데이클래스 호스트 신청서를 작성하여 발송.
두근두근 기다리니 호스트등록이 완료되었다는 공지! 오예!!!!! 저 원데이클래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꿈이야생시야.ㅎㅎ
(해당 사항은 다음 백수매거진 '퇴사 후, 무엇을 하였나? -3탄-'에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히릿!)
어찌하여저찌하여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붓펜 캘리그라피 원데이클래스. 일상에 예술 갬성을 뿜뿜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알찬 1시간 30분 구성해보았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홍보글도 횡설수설, 정보도 여기저기 흩어져있는것 같지만
요 아래 ↓↓↓↓↓ 링크 클릭해주시면 저의 원데이로 이동하실 수 있답니다.ㅎㅎ
[어메로그의 캘리그라피 원데이클래스]
일시 : 12월 15일 (토), 오후 2시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180 마이크임팩트
내용 : 붓펜을 활용한 캘리그라피 원데이클래스
신청방법 : Frip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 (https://go.frip.kr/kDQDcQJNoS)
기타사항 : 재료비 포함
이웃님들 그리고 저의 브런치를 방문해주시는 지인분들 모두 뜨거운 관심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후기로 돌아오기를 바라며............제발 한 분만이라도 등록해주시기를.........ㅎ..ㅎㅎ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