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조금씩 하찮게 만드는 것은 가난한 마음이리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 꺼풀씩 삶을 허물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곳간에 관심을 두는가. 그대의 삶은 가볍지 아니하고 즐겁지도 아니할 것이다.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신을 휘두르는 삶은 고달플 테니 말이다. 한 줌 두 줌 즐거움을 허공에 흩뿌리며 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가난한 인생이여.
가난한 마음아!
자신의 손에 쥐어지지 않은 것을 부러워 말고 시샘하지도 말라.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이며 존재하는 들꽃처럼 온전히 자신이 되어라.
자신의 삶을 살라. 그것의 크기에 실망하지 말라. 지금 밞고 있는 곳이 당신의 인생이자 무대일 테니. 자신을, 오직 자신만을 마음껏 즐겨라.
가난한 마음은 그렇게 가난함을 떨쳐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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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지옥으로 몰아넣는 딸에게(바로 접니다)
지혜로운 어무이가 전해준
간밤의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글로 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