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에세이
#에피소드 하나_빌빌거리다 끝나버린 한 주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무진장 피곤모드. 한 주의 시작부터 빌빌거렸으니 금요일까지 가는 여정이 참으로 고행이었습니다. 요즘은 조그마한 것들에도 에너지가 몇 배로 소모되는것 같은 대략난감 컨디션. 이게 그 무섭다는 만성피로인가. 그러고보면 나도 어엿한 21세기 슬픈현대인이 되었나보군..!
추석만 바라보며 악착같이 버티니 그래도 휴일이 오기는 하네. 인생 별 거 없다. 이것이 바로 브라보마이라이프 데헷. 휴일은 아마 엄청시리 빨리 지나가겠지. 신이 세상을 창조할때 즐거웁고 행복한 시간은 1000배속으로 흘러가도록 만들어 놓은게 틀림없어. 그렇지 않고서야 모든 휴일이 이렇게 황망할수가 있나.
#에피소드 두울_부모님 결혼 30주년
아부지는 오십견을 얻었고
어무이는 주름살이 늘었지만
험난한 세월 용감히 살아온 두 분께 Salud !
해가 바뀌며 나이가 차곡차곡 쌓일수록
내 마음은 조급해진다
얼른 무언가 이뤄내야할 것 같고
좋은 것들을 사드려야할 것 같은데
지금 내 신세는 내 한 몸 가누기도 버거울정도이니, 현실을 생각하면 조급함과 더불어 이따금 한심하기도 하다.
사실 심부름도 잘 안하면서 어버이날, 결혼기념일, 부모님 생신만되면 이러는게 꼴값이고 우습지만 기념일이 될 때마다 뭔지 모를 감정들이 마음속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나에 대한 불안함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클수록 그 뭉게구름은 더 커지는 듯 하다. 앞서 말한것처럼 심부름이나 잘합시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큰 일을 도모하기에 필요한 덕목이겠지요.
#에피소드 세엣_한 줌의 행복
브런치가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생각을 배설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나처럼 세상 온갖 것들에 관심이 있고 잡생각이 오지게 많은 사람에게 참으로 필요한 공간. 오늘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서점엘 가고, 이런저런 잡스러운 생각이나 하며 시간을 보낼 요량이다. 내일 회사에 가지 않는다니.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여유로울 수 있는것인가? 내 마음이 이렇게 회사에 얽매여 있는줄은 몰랐네.
글/캘리그라피 - 어메
사진출처 - Pics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