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에세이
1. 인생매뉴얼
인생에도 매뉴얼이 있다면
좋으려나 아님 나쁘려나?
이건 이렇게 해도 되는걸까 싶을때
패스트푸드 조리법처럼 간편한 지침이 있다면 꽤나 손쉽게 살아갈 수 있겠지.
근데 나는 아마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론 왜 그걸 따라해야하냐며 툴툴거릴것 같다. 역시 다 좋을 순 없나봐. 어려울수록 끝에가서는 더욱 크게 웃을수 있는법. 아픈만큼 성숙한다는게 참으로 맞는 말이여 그러고보면.
인생에 이정표 같은것이 있음 나쁘지 않을것 같기도하고 아닐것같기도하고
오랜 휴무에 뇌가 게을러졌나보다
왠지 몹쓸 생각들만 가득해진것 같다.
2. 개주인과 개의 꼴에 대한 단상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개와 개의 주인은 참으로 닮은꼴이다. 자기와 같은 사람에게 사랑에 빠지듯이 날 닮은 개와 사랑에 빠지는걸까. 개와 개주인이 그 정도인데 하물며 부모와 자식은 어떨까. 인간은 모두 저마다의 나르시시즘으로 자손을 낳는 것이지 않을까요.
3. 만보걷기
지방과 셀룰라이트가 너무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것 같아 이 몹쓸 대주주들을 내 몸뚱이에서 내쫓고자한다. 그 일환으로 되도록 많이 걷기 운동(?)을 하고있다. 일끝나고 요가도 자주 가야지하는데 몸뚱아리와 결심이 매번 불협화음을 낸다. 아침 시간을 활용하고자 굳은 결심으로 자기전 알람을 새벽 5시로 맞추는데 이도 역시 매번 실패다. 무거운 몸뚱아리와 나약한 정신의 콜라보는 지긋지긋하지만 이 역시 나의 일부다. 굳어버린 습관을 바꾸는게 이리도 어려웠던가. 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두고보자! 흥칫뿡
4. 요즘 만족하는 것
YouTube Red - 광고없이 웹툰보며, 블로그하며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마구마구 들을 수 있다. 세상 행복하다.
무채색 - 소모품들이 헐어서 몇개를 새로 구입해야했는데 사다보니 어찌된게 죄다 무채색이다. 이래서 사람이 변하기 어렵다하는건가. 내눈에 예쁜건 다 무채색. 코뿔소처럼 안정적인 무채색.
글/캘리그라피*어메
사진출처*Pics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