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에세이
궁금증이란 참으로 끝이 없다. 호기심이 발동하면 꼭 알아내야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궁금한 질문을 주변사람들에게 눈치없이 계속 물어보다 쿠사리를 얻어먹기도. 그럼에도 사람의 습성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더 많이 궁금해하고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최대한 경험하다 덜 후회하며 죽고플 뿐이다. 정말 그뿐이다. 근데 입에 풀칠하고 살다보면 그게 참으로 어렵네. 그래서 슬픈건가 하루와 오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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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진득하게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뭐에 꽃히면 재는 스타일이 아니다. 돌격형이랄까. 주변에서 뭐라하든 불도저 정신으로 밀고나간다. 그런데 요즘은 딱히 그런게 별로 없네. 기성세대가 되어간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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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에 대한 선망이 강해서 일상이 버거운 경우가 많다. 나에게 익숨함이란 편안함보다는 견뎌내야하는 수련과도 같다. 지루해지는 순간 일상이 녹아내린다. 산뜻한 감정과 에너지가 온 힘을 다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기분. 부모님이 보시기에 참으로 불안한 자식이리라. 그럼에도 자꾸만 마찰음을 내며 트랙을 이탈할 궁리를 하고 있다. 무언가 재밌고 즐거운 모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뜬구름 잡는 소리한다고 말리는 이들의 걱정어린 소리가 언뜻 들려오는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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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 잘될것만 같은 하루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원하는 것들을 얻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어제는 무척이나 힘이 들어 한숨 푹푹쉬며 푸념을 늘어 놓았는데 별안간 이런 생각이 들다니. 인생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겠네 그려. 발씻고 잠이나 자자. 그런데 아직도 퇴근길이란건 함정-
캘리그라피/글*어메
사진출처*Pics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