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로그] 낭만주의자의 짧은 한탄

#캘리에세이

by 달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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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구시대적이랄까 몽상가적일지 모르겠으나 이 세상에서 낭만이 사라지고있다.

뭐랄까, 무언가를 위해 두근거리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것. 요즘은 딱히 그런게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어렵사리 구입하여, 엄마가 밥먹으라는 소리도 아련히 들릴만큼 초집중하여 음악을 듣는 행위라던가 그에 그치지않고 몇날 며칠을 질리지도않고 흥얼거리는 즐거움이라던가. 뭐 그런것들이 나의 세상을 따뜻하게하는 은근한 불씨같은 존재였는데. 요즘은 글쎄. 사회가 각박해진건지 내 안의 포근함이 사라진건지 모르겠으나 넘쳐나는 물자의 풍요를 낭만이 견디지못하고 문을 박차고 나간듯한 느낌이 든다. 홀연한 로그아웃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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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세상속에, 만족을 모르는 우리는 더 빠른것을 찾아 무한성장중이다. 과거회귀 인간의 특성때문일지 아니면 우리가 파멸의 방향으로 진화하고있기때문일지 모르겠으나 조금은 느렸던 과거가 더 진한 풍미로 느껴지는것은 왜일까나. 그러한것들이 잊혀진다는게 아쉬울뿐이다.


해맑은 아이의 웃음을 바라보며 번지는 사람들의 미소를 바라보고싶은 나는 어쩌면 4차산업혁명과는 너무나도 요원한 존재여서 뭐든지 넘쳐나는 이 시대가 삭막하고 재밌없다는 생각을 하는걸지도. 비오는날은 역시 생각이 비처럼 쏟아진다. 우수수우수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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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속의빈곤.

화려함속의추접함.

바쁨속의공허함.


레이듸스앤젠틀맨

이것이

우리가 당면하고있는 세상이군요


그저

현명하게 나아가는수밖에요


기나긴주절거림속그다지요지없는오늘의글. 끗.


글/캘리그라피 * 어메

사진출처* Pics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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