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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두치 Oct 29. 2021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 2

#4. 시도하고 실패하며 글을 쓰고 공유하라!

나는 온도나 소리, 빛으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위로하는 환경에서
미뤄둔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른 동물/존재를 위해 행동하는 일을 좋아해. 때때로 사람들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뭔가를 같이 준비 하는 것도 좋아.
새로운 자연/생명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장소에서 경험하는 일들이 재밌어.
 과정에서 여러 이미지 레퍼런스를 수집하는 것이 좋고
과정을 쉽게 기록하고 고민하며
새롭게 발견해 나가는 것이 재밌어



음.. 그래도 뭔가 추상적이다. 좀 더 좋아하는 것을 구체화할 수 없을까?

나는 1년 동안 비워져 있던 수첩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채워가기로 했다.

그래서 리서치 중 와닿았던 두 번째 방법인 "try and error, write and share!"를 직접 해보기로 했다.

     


탐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Try and Error다. 직접 경험해보고 깨닫는 것이 가장 좋다. 많이 시도하고 실패하자. 시도를 해보면 '방향'에 대해서 아주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글을 쓰려고 노력하다 보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의 연관성을 찾게 된다. 이 생각들로 조각보를 만드는 것처럼 사이사이를 요리조리 꿰어서 하나의 보배로 만들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경험들 사이의 연결성과 비어있는 연결고리들을 보게 된다. 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던 무의식적인 생각들, 나를 움직이는 동기, 내가 그렇게 행동했던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글을 공개적인 곳에 쓰면 효과가 배가 된다. 글을 잘 쓰기 위한 3대 요소는 독자, 마감, 원고료라고 한다. 나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 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글의 완성도와 계속 쓸 수 있는 동기부여를 갖기 위해 브런치에 글을 써보라. by송범근 출처: https://www.superookie.com/contents/59e36fc88b129f15c76d92bf



행동하고 기록하며 성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시도와 실패, 글쓰기와 공유는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한 적절한 방법이었다!





But how to?


출처: 최고심


살면서 모든 경험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가고 싶은 곳을 모두   있고, 얻고 싶은 것을 모두 고 하고싶은 것을 모두 할 있다면 인생의 고락도 종교도 신화도 학문도 문화도 이 세상에 생기지 않았겠지.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은 내게 선택의 복잡성을 감축할 수 있는 방법은 관심사 카테고리를 조금 더 세분화해보는 것이었다.


우선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했다.

'스트리트 아트, 야생초 지도, 업사이클, 발성, 시나리오 제작, 터프팅, 사진/영상, 고양이, 일러스트, 웹툰, 위빠사나 명상' 등이 나왔다.      


쭉 적고 나니 결국 내 경험과 기억의 선 안에서만 키워드들이 나오는 것 같아 혹시나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키워드가 있을까 하여 어느 한 블로거의 취미의 범주를 참고해보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검색 기록이 쌓여 있는 구글 광고 최적화 메뉴도 참고했다.


내가 그동안 구글을 통해 검색한 내용을 토대로 ai는 200개 가량의 관련 키워드들을 모아놓고 있었다.



이 모든 카테고리들의 합집합을 찾아보니

창작, 예술, 사회-정의, 생태, 디자인, 여행, 기록

이라는 키워드가 나왔다.





More detail!


앞서 ‘구체화하고 공통점을 찾기’에서 나왔던 키워드들(‘온도, 소리, 편안한 환경, 위로, 문제의 해결, 동물, 행동, 새로움, 수집, 기록, 고민’)을 재배치하여 6하 원칙으로 나눠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위 표를 바탕으로, 나는 다시 내가 왜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고 하는지 되짚어 보았다.



애초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게 된 계기를 다시금 되짚어 보니 복합적인 의미가 있었다.

실제로 일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시간이  비어버리자,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모르겠는 막막함,

지난 10년의 아픔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삶을 어떻게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또 점점 0에 가까워지는 통장 잔고를 보며 다가오는 장래의 직업에 대한 탐색의 의미가 있다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위에서 나온 키워드들을 정리하여 활동을 고르고, 그 경험들을 글쓰기를 통해 정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질문들을 던져봐야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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