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가기 싫어 죽겠다가
가면 좋은 것
집 나가는 발 무거워도
오늘 길은 가벼운 것
옷 입기가 귀찮아도
다녀오면 헐렁한 옷
샤워하기 싫을 때 가면
억지로 하고 오게 되는 곳
걱정근심 답답할 때
갔다 오면 해결되네
힘든 일도 슬픈 일도
다녀오면 흐려지네
버릴 것이 없는 곳
갔다 오면 후회 없네
너도나도 운동하세
나쁜 점이 하나 없다
만번을 접어 만드는 다마스쿠스 검처럼, 접히고 단련 되가는 여정이야기. 서울에서 태어나 어쩌다보니 2016년부터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다중적인 모습도 껴안으며 다독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