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사람 사는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by 순글

문득 돌아보니 요즘에는 생각이라는 주제로만 글을 적고 있었네요.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것과 특정한 사물과 현상에 대한 저만의 정의를 내리는 행위를 선호하죠. 이유를 묻는다면 불 분명한 것보다는 확실한 값을 좋아하는 마음이 반.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통해 배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하겠습니다.


그래서인지 모호한 상황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하여 통제 불가능한 영역에 대한 비중을 낮추고는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상황의 영향을 받으면서 손 쓸 수 없는 것을 고민하면서 머리 아플 필요는 없으니까요.


저에게 있어 브런치라는 공간은 일기장이며 다짐을 적는 기록의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을 만큼 밀도 있는 글은 아니니까요. 그저 한 땀 한 땀 생각의 기록을 누적시키는 것이지요.


최근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면서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뇌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만 같네요. 아이디어는 고개를 들이밀고, 반대급수로 고민이라는 것도 샘솟는 중입니다.


1월은 의식적인 글쓰기를 하고자 마음먹었으며 이 플랫폼에 매일같이 쓰게 되면서 습관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목표 달성에 성공한 거죠.

2월을 맞이하며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자 하였습니다. 평상시 한 달에 한 권은 읽었다는 기억과는 다르게 불과 2주 만에 4권의 책을 완독 하게 되었네요. 숫자를 안 세어봐서 그렇지 책에 대한 거부감은 없더라고요. 독서와 기록하기가 안정적인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면 브런치에도 독서 후기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모든 것에는 배움이 있다고 생각하여 시작한 인스타는 너무 어려운 스타일이어서 제게는 브런치가 취향에 맞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자기 계발 관련 시간을 정리해 보니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려면 4시간 정도는 투자해야만 하더군요. 큰 틀로는 글쓰기, 독서, 영상편집, 카드뉴스가 있겠네요. 시간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심적인 안정감을 위해 전시회 출품 작품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쉬운 소식이라면 편입한 대학의 수강신청이 어제 있었고, 3월부터는 시간 조율을 다시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행복한 방학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학업과 직장만을 챙겨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걱정이 스치네요. 예를 들자면 시험기간이 아닐까요?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저에게 해줄 이야기가 있다면 의식적으로 쉬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의식적으로 인연의 끈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처럼요 오늘은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다 보니 두서가 없이 흘러왔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 삶을 살고 계신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되네요.



참고로 어제 본문의 작품은 전시회에 나갈 예정이랍니다. :)


photo by lubo minar on un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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